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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9월30일까지 락다운 연장

겨울 물량 수급 비상

2021-09-17     정정숙 기자

글로벌 생산기지가 많은 베트남의 호치민시는 15일 이후 도시봉쇄인 락다운을 2주 더 연장했다. 베트남 호치민에 봉제 생산공장이 많은 국내기업들은 가을 겨울 물량 수급이 어려워져 시름이 더 깊어졌다. 가을 물량은 포기하고 겨울 물량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는 실정이다.

베트남의

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기업에 보낸 공문에는 오는 9월30일까지 방역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공문에 따르면 하이테크 공단이 많은 7군, 대형공단이 들어선 구찌 등 일부 그린존 지역만 식당, 공장 등이 가동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호치민 A봉제 공장 대표는 “현재 호치민이 30%가 그린존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QR코드 확인과 일부 그린존에서 사람 통행이 가능하다. 실질적으로 국내 봉제 기업 많이 모여있는 지역의 경우 공장 운영되는 곳은 많지 않다. 9월 말까지 다시 락다운이 연장되면서 공장 운영이 불가능해져서 가을 제품은 수급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10월초 봉쇄가 풀리면 10월 둘째 주부터 직원들이 대부분 출근한다”며 “공장이 10월 중순부터 제대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겨울 상품의 경우 11월 말까지 납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들은 내년 S/S 물량 오더가 진행 중이다. 이미 오더가 나온 원부자재 발주의 경우 프로모션이 준비만 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