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PIS’ 꽉 막힌 비즈니스 갈증 해소했다

3일 폐막, 온라인 화상상담 큰 성과 거둬

2021-09-06     정기창 기자

‘프리뷰 인 서울(PIS) 2021’이 코로나로 그동안 막혀 있던 비즈니스 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3일 폐막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온라인 전시 ‘디지털 쇼(PIS DIGITAL SHOW)’, 해외 바이어 화상·대리 상담회, 전시장 유튜브 라이브 중계 등 온오프라인 투트랙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참가업체의 비대면 마케팅을 지원했다.

‘프리뷰

7월 23일 오픈한 온라인 전시는 오프라인 전시 개막 전날까지 해외 66국 1400여명을 포함, 총 5000여명이 참관했다. 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오프라인 전시회에는 6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최근 열린 각종 전시회와 비교해 가장 많은 방문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들과 화상상담이 진행됐다. 참가업체 22곳은 바이어 38곳과 총 90여건의 상담을 이어 나갔다. 화상상담에 참가한 휴고보스(Hugo Boss), 랄프 로렌(Ralph Lauren) 등 해외 바이어들은 모다끄레아, 우주글로벌, 대형티앤에프 등과 상담을 통해 재생원사 기반의 스포츠웨어용 스트레치 원단과 프리미엄 프린트 원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차로 인해 실시간 화상상담이 어려운 바이어들은 KTC 뉴욕지사를 통한 대리 상담 마케팅을 진행했다. 국내 13사가 사전 발송한 제품을 바탕으로 매칭된 토미 힐피겨(Tommy Hilfiger),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DKNY 등 미주 글로벌 바이어 15사와 총 23건의 대리상담이 진행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들도 성과를 거뒀다. ‘제고원단 특별 판매전’은 섬유업체들에는 내수 판로 개척의 기회를, 패션업체에는 원자재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했다.

‘소재업체-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전시’는 소재기업의 친환경 아이템을 디자이너 시선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바이어들은 소재, 디자인 공동개발 및 협업 판매 등을 문의했다. 내년 ‘PIS 2022’는 8월 24~26일 코엑스A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