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FW 서울패션위크 ‘LIE’ 컬렉션 - 이청청 디자이너가 표현한 그녀들의 당당한 아름다움
승마 선수에 영감받아 ‘완벽한 불완전함’ 컨셉 선보여
2021-08-27 이서연 기자
‘LIE’ 이청청 디자이너의 21FW 컬렉션은 완벽한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당당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향한다. 에너지 넘치고 매력적인 여성들이 입을 법한 룩들을 제시한다.
이번 시즌은 ‘완벽한 불완전함(Perfectly Imperfect)’을 테마로 비대칭적인 컷팅과 패턴, 정교한 테일러링을 통해 도전적인 여성의 당당함을 표현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레드 계열 포인트를 넣은 시그니쳐 의상으로 쾌활한 믹스매치를 통해 컬렉션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또한, 이번 컬렉션은 소아마비를 극복하고 여성 최초로 올림픽 승마 마장마술 경기에서 메달을 수상한 덴마크 승마 선수 리즈 하르텔(Lis Hartel)에게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그만큼 이번 쇼에는 승마복과 승마 관련 소품들이 포인트로 많이 등장한다. 마구, 채찍, 강동우 작가와 협업해 만든 눈가리개를 연상시키는 금속 헤드피스가 테마를 돋보이게 한다.
LIE의 21FW 컬렉션은 국립중앙박물관을 배경으로 디지털 런웨이를 진행했으며 배우 전효성을 스페셜 모델로 발탁했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런칭 초기부터 꾸준히 최초로 도전해온 여성들을 발굴하고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전개해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성공하는 여성들을 위한 옷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편, 이청청의 ‘LIE’는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간 롯데백화점 분당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