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칸토, 제조업 한계 벗어나 플랫폼 사업 준비
상반기 온라인 매출 전년비 105% 증가
2021-07-05 최정윤 기자
엘칸토는 온라인 자사홈페이지 개선과 유통 채널 확대로 상반기 온라인 매출을 192억원 달성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05%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매출 성장에 집중했고, 그 결과 지난해 온라인 매출 93억원에서 약 2.1배 성장시켰다.
엘칸토 측은 전통 제화제조업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매출 부분 증가를 하반기 플랫폼 사업으로의 청신호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8월 영입한 정낙균 대표와 브랜드 체질 개선에 나섰으며, 선주문 플랫폼으로 개선하기 위해 브랜드 멤버십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 개선을 위한 주요 전략은 자사몰과 오픈마켓 집중, 영상콘텐츠를 통한 MZ세대 접점 강화, 무신사 재입점 및 지그재그, 하이버, 서울스토어 신규 입점이다. 정 대표는 “단순 신발제조회사에서 벗어나 신발산업 인식을 새롭게 바꾸는 플랫폼 회사로 가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했다”며 “온오프라인 유통 경계를 점차 허물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19로 집객이 힘들 것으로 예측해 목표를 낮게 설정했다. 영업 조직 개편과 재고소진, 가격 재설계로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 올해 엘칸토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매출 376억원에서 5% 증가한 39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