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도소매 온라인 거래 한꺼번에 잡는다

동대문 직구 플랫폼 ‘오키엉클’

2021-07-02     정정숙 기자

동대문 도매업체가 소비자와 B2C로 직접 만난다. 동대문 직구 쇼핑몰 플랫폼 ‘오키엉클(OK Uncle·대표 김환석)’는 실시간 라이브방송의 동영상 콘텐츠로 입점업체들이 소비자와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연다. 동대문 20여개 도매업체가 PB 브랜드 상품으로 온라인 소비자 저격에 나섰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오키엉클은 도매 제조업체들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D2C(Direct to Consumer) 플랫폼이다. 중국, 베트남 등 6개국 언어로 번역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돕는다. 쉽고 간단한 1:1 채팅 소통창으로 실시간 판매도 가능하다.

김환석 대표는 “365일 해외 판매가 가능하고 그동안 어려웠던 상품 영업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이마루 소재 옷은 봄에서 가을까지만 판매됐다. 앞으로 시즌에 상관없이 오키엉클을 통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K패션을 팔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동대문

그는 “생산력이 되는 도매업자들은 기존 소매업자들에게는 B2B로 팔고 오키엉클에서 다른 PB로 팔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도매업체는 누구나 입점할 수 있다. 사진과 동영상 콘텐츠로 소비자에게 옷을 추천한다. 입점업체는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업로드될 수 있도록 했다. 

서상민 오키엉클 팀매니저는 “도매업자들은 바로 소비자와 만날 수 있고 소비자는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는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쇼핑몰이다”고 말했다. 

오키엉클은 입점 업체 확대에 나선다. 앞으로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인플루언서나 1인 창업자 등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사업 설명회를 통해 동대문 입문하는 창업자를 위해 샘플 구입, 사입 방법, 사진 촬영 요령 등으로 경영을 도와 상생 협력하는 쇼핑몰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인트를 비트코인화시킬 예정이다. 서상민 매니저는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가 동대문 상품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기 플랜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