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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미래를 꿈꾸다!’

제 24회 전주한지패션대전, 언택트 온라인 행사 성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대상 정우진 박종철 디자이너 한지패션갈라쇼 장식

2021-06-28     이영희 기자

제 24회 전주한지패션대전이 ‘지속가능 미래를 꿈꾸다’를 슬로건으로 지난 6월 12일부터 28일까지 패션쇼 및 디자인경진대회 등 언택트 온라인 중심 행사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사)전주패션협회(회장 최경은)는 전주한지와 한지패션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신진 디자이너 발굴 및 한지패션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를 목표로 ‘2021전주한지패션대전을’ 진행했다.

지난 6월12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전면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 6월 28일 (사)전주패션협회 및 전주MBC유튜브 등 SNS에 패션쇼 및 행사 영상을 송출한다. 특히 패션쇼를 촬영한 팔복예술공장과 아원고택은 각각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탄생한 문화예술복합공간, 자연 속 한옥으로 고유의 정취와 더불어 전통과 현대의 멋이 어우러진 독특한 장소여서 한지패션쇼를 통해 ‘전통문화관공도시 전주’를 알리는데 한 몫을 했다.

이번 전주한지패션대전 중 주요행사인 ‘제 17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주제로 한지와 한지사 원단이 모두 활용된 의상들이 경합을 벌였다. 총 184 작품이 출품됐으며 최종 71점이 본선에 올랐다. 이번 지원자 중에는 고등학생부터 63세의 최고령자, 중국과 베트남 등 외국 지원자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로 주목받았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언더 더 루프(Under the roof)’를 주제로 의상을 출품한 정우진이 수상했으며 부상과 상금 3백만 원이 수여됐다. 전주한지국제패션쇼는 모색창연 ‘새로움을 찾는 일에 예스러운 빛이 그윽하다’를 주제로 한국과 네덜란드, 독일, 몽골 스위스 등 총 28명의 아티스트들이 31작품을 내놨다.

올해 디자이너 초청 한지패션갈라쇼는 ‘슬링스톤’ 박종철 디자이너가 장식했다. 박종철 디자이너는 1950~70년대 빈티지 감성을 모던하고 세련되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블랙 앤 화이트의 모노톤과 무채색의 디자인 착장들을 한지사와 오간자 등 믹스매치를 통해 현대적 빈티지 스타일의 남, 여성복 40여 작을 완성해 소개했다. 한지사 원단의 응용범위를 남성복까지 확장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갈라쇼에서는 아리랑 곡을 배경으로 현대무용을 펼쳐 주목받았다.

이와함께 어린이 세계민속의상 한지 패션쇼가 펼쳐져 18개국의 아티스트들이 30작품을 선보였다. 폐막식 및 특강은 줌(ZOOM)을 활용한 웨비나(Webinar)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한지와 한지사 제조업체로 구성된 소재전문가들이 패션소재로서 한지와 한지사를 탐색했다. 또 패션&패션(Fashion & passion)을 주제로 황재근 디자이너가 진로특강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