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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F/W 서울패션위크 ‘홀리넘버세븐’ 컬렉션 - “변화는 우리 손에 달렸다!” 지속가능 패션 전파

버려질 원단에 디자이너 숨길 불어넣은 ‘독보적 젠더리스룩’ 

2021-06-18     이영희 기자

송현희, 최경호 부부 디자이너가 이끄는 ‘홀리넘버세븐’은 독보적인 스타일링을 통해 완성한 젠더리스룩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중성적인 느낌과 팝아트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 ‘홀리넘버세븐’은 이번 2021F/W 서울패션위크에서도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담은 컬렉션으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남성복MD출신인 최경호와 여성복 디자이너출신 송현희는 2017년 브랜드 런칭 이래 각각의 영역과 장점을 컬렉션에 버무려 오고 있으며 매 시즌 긍정적 패션스토리를 엮어내고 있다.

이번 시즌 ‘변화는 우리 손에 달렸다!’를 컨셉으로 섬유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했다.

시장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위해 또 다른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지속 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을 지향해야 한다는 사고에서 출발했다.

품질에 하자가 없는데도 시즌변화 혹은 과잉생산으로 인한 오버 스톡(Over Stock)원단과 트렌드 변화 등의 이유로 매립, 소각될 데드 스톡(Dead Stock)원단, 부자재에  디자이너의 가치를 더해 새로운 컬렉션을 준비했다.

홀리넘버세븐은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와 같은 작은 움직임으로 세상은 조금씩 변해 갈 거라 생각한다”고 컬렉션 디자인 의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