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에프아이 ‘오닐’, 7월 한국 상륙

1952년 시작돼 세계 55개국 수출

2021-06-02     정정숙 기자

7월 국내 상륙을 앞둔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레저 스포츠 브랜드 ‘오닐(O’NEILL)’은 “레저 스포츠 스트리트 브랜드로 각 중심가에서 문을 여는 매장마다 MZ세대를 겨냥한 명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닐코리아는

한성에프아이 형영준 이사는 지난 5월26~28일 3일간 성수동에서 21FW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컨벤션에서 “품질과 디자인, 마케팅에서 최고 브랜드가 되겠다”며 “서핑 스포츠 브랜드로 시작해 70년 헤리티지를 가진 오닐은 브랜드만의 특색있는 컨텐츠와 제품을 통해 레저 스포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닐은 1980년대 세계 최초로 래시가드를 만든 브랜드다. 서퍼이자 탐험가 환경운동자인 잭 오닐이 1952년 캘리포니아에서 서핑 스포츠 브랜드로 시작했다. 

현재 글로벌 오닐은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전세계 5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작년 글로벌 리테일 매출은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에프아이는 작년 오닐 어패럴 라이센스권을 확보했다. 오닐코리아는 7월부터 시장 선점에 나선다. 7월 자사몰 오픈을 시작으로 무신사, 29CM 등 온라인 영업에서 첫 선을 선보인다.

오프라인의 경우 8월 1일 홍대 직영점을 비롯해 올해 백화점, 아울렛, 가두점 등에서 총 15개까지 매장을 확대, 오픈할 예정이다. 4층 규모의 홍대 직영점은 FW 주요 상품을 비롯해 캔디, 젤리 등을 모은 스낵바인 오닐바를 같이 운영해 MZ를 겨냥한다. 형영준 이사는 “오닐은 미국과 암스테르담, 한국 3곳만이 디자인을 직접한다.

매장 인테리어도 글로벌 매뉴얼을 따르지 않고 한국은 별도 인테리어를 할 정도로 글로벌 본사의 한국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컨벤션 행사에서 오닐코리아는 쿨 키즈 온 더 스노우(COOL KIZ ON THE SNOW)를 주제로 헤리티지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쿨한 스포티 룩 제품을 공개했다.

스트리트 무드의 90년대 뉴트로 감성을 보여주는 애슬레저룩 컬렉션과 친환경 제품라인 오닐블루와 기능성의 하이퍼프릭 라인 등을 선보였다. 내년 S/S에는 유럽피아 스타일 가방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오닐은 지속가능 경영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오닐은 ‘자연에서 누리고 있는 많은 감동을 다음 세대가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는 바다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 아래 1966년부터 비영리 단체 ‘씨 오딧세이(SEA ODYSSEY)’를 만들어 환경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제품 ‘오닐 블루 컬렉션’의 경우 리사이클 제품 비율을 현재 50% 이상으로 늘리고 있다. 오닐코리아도 21F/W 15% 친환경 리사이클 원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내년 한국은 2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