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앤드 여성토탈 브랜드 ‘에이벨(A.Bell)’과 패션기술 전문회사 에이아이바(대표 김보민)는 세계 최초 5G 기반 VR패션쇼를 고객에게 처음 선보이며 호응을 이끌었다. 지난 27일, 28일 양일간 서울 홍제동에서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반의 모바일 VR쇼룸 및 런웨이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은 오큘러스사의 퀘스트1과 2 고글을 이용해 에이벨 21S/S 신상 패션쇼 콘텐츠를 즐겼다. 고글이 있는 관람객은 별도 앱을 설치해 집에서 랜선 VR 패션쇼를 볼 수 있다.

에이벨은 지난 3월24일 비대면 디지털 런웨이로 펼쳐진 21FW 서울패션위크에서 3D 런웨이 동영상을 선보였다. 에이벨 21FW컬렉션은 3D모델이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를 배경으로 20여벌을 입고 런웨이를 펼쳤다.

에이아이바는 앞으로 VR 쇼룸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패션쇼 기능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작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5G 실감콘텐츠 오픈랩 지원사업에 선정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살린 등으로부터 기술자문 및 5G MEC(Mobile Edge Computing) 테스트 등 기술지원을 받았다.

SKT 5G MEC는 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고용량 의류 및 섬유 소재를 VR환경에서 현실과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다. 기존 LTE 환경에서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엔진이 필수인 VR 패션쇼 구현에 한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