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ITI, 안전한 금속장신구 유통 선도... EU 에코라벨 대안

2021-04-16     김임순 기자

패션 주얼리 시장 확대와 관련, 소비자 안전에 대한 ‘민간자율안전인증제도’ 전도사를 자처한 KOTITI시험연구원(이사장 김정수)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금속장신구 안전을 보증하는 ‘민간 자율 안전인증제도’는 EU의 에코라벨 등 안전 인증과 동일한 수준의 ‘금속장신구 알레르기 안전인증’을 의미한다.

코티티시험연구원은 소비자 안전과 제품 신뢰도 기반 마련이라는 점을 내세워, 인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가기술표준원과 진행한, 소비자제품안전기반조성사업은 금속장신구제조유통 업체대상의 ‘금속장신구 알레르기 안전인증’ 무료시험사업으로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금속장신구 알레르기 안전인증’은 금속장신구 내 알레르기 유발물질 니켈의 용출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전안법에 명시된 기준치 초과 여부를 시험분석을 통해 확인 후 제품 안전성을 보증하는 인증마크를 기업에 발급하는 사업이다. 

3월, 코티티는 이랜드 쥬얼사업부 ‘이월드쥬얼리’의 OST, 클루, 라템, 로이드와 액세서리 브랜드 ‘더불류아일랜드’에 ‘금속장신구 알레르기 안전 인증’ 검증 마크를 발급했다. KOTITI는 니켈 안전성 검증과 인증서 발급 등 민간 자율 안전관리제도를 자체 구축, 시장 자율화를 통한 안전관리 저변 확산을 도모하고 나섰다.

금속장신구 관련 유관 단체와 협회, 기업 등 금속장신구 안전기반 마련을 위한 협업 제안으로, 제품의 안정성 검증에 대한 중요성을 제고하고 있다. 이를위해 지난 8일, 익산패션주얼리공동연구개발센터,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한국표면처리기능장회, 서울장신구사업협동조합, 한국폴리텍대학, 이랜드 등 기업과 학계, 단체 대상 금속장신구 안전기반 협의회를 발족, 다자간 상호협력 안전한 무니켈 금속장신구 유통선도를 다지는 등 적극적 행보를 펼치고 나섰다.

KOTITI의 금속장신구 민간자율 인증 제도는 유럽 등 EU시장이 금속장신구 수출입 유통시 안전성을 검증하는 에코라벨 인증취득 의무화 상황과도 맞물린다. EU 에코라벨(Eco Label)은 공산품 서비스가 환경 친화적이며, 인체에 유해하지 않음을 입증하는 민간자율 안전인증이다.

KOTITI시험연구원 이상락 원장은 “안전한 무니켈 금속장신구 유통을 위해 구축한 KOTITI시험연구원의 금속장신구 민간자율 안전인증 발급이 유럽의 에코라벨과 같은 안전인증 수준으로 인정받아, 더 많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실질적 인증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