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시장 대격돌, MZ세대 공략 모델이 좌우

스포츠와 아웃도어 업계는 MZ세대를 겨냥해 젊은 모델을 기용해 소비자와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감성 캠페인 속 MZ 모델들이 신은 신발들이 베스트 제품으로 이름을 올리며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스펙스’는 전속 모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광고 캠페인에서 신은 ‘블레이드 BX’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초 이승기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Walk First(다시 시작)’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에 나섰다. 

블레이드 BX는 새로 개발한 인솔과 미드솔 및 에스 블레이드(S-Blade)를 적용한 시그니처 워킹화다. 최근 베이지 컬러를 새롭게 출시했다.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을 적용해 제품가격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캠페인 속 이승기가 입은 트레이닝 셋업도 판매가 늘고 있다. 원마일웨어 확산과 MZ세대 니즈를 충족시킨 ‘액티브 프로 블록 트레이닝 자켓’과 ‘액티브 프로 트레이닝 팬츠’는 출시 한 달 만에 준비 물량의 30% 이상을 판매했다. ‘블랙야크’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MZ세대 산행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야크 343’ 캠페인을 전개했다.

아이유가 신은 ‘야크 343D GTX’ 중 베이지 신발은 출시 한 달 만에 준비 물량의 56%를 팔았다. 전체 신발 라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1% 올랐다. ‘K2’는 워킹화와 등산화 판매가 부쩍 늘었다.

대표 제품 ‘플라이하이크’ 시리즈 매출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500% 이상 증가했다. 이중 수지 하이킹화로 불리는 플라이하이크 큐브는 중창에 그래핀홈과 K2만의 독자기술을 적용한 플라이폼을 이중으로 적용해 쿠셔닝이 뛰어나고 가볍다. 출시 한 달 만에 3만족 이상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