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옴므, 佛르봉마르세 입점 쾌거
글로벌업체 20곳과 리테일계약체결 완료
2021-02-24 이영희 기자
우영미 디자이너의 ‘솔리드옴므(SOLID HOMME)’가 올 하반기부터 파리 럭셔리 백화점 ‘르봉마르세(Le Bon Marche)’에 입점,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인다.
솔리드 옴므는 지난 1월 밀라노 패션위크 공식 캘린더에 데뷔, 전통과 새로움의 미니멀과 모더니즘을 재해석한 뉴올드 컬렉션을 펼쳤다. 이후 약 7일간 파리 쇼룸에서 비대면 해외 바잉을 진행했으며 세계적인 리테일러를 포함한 약 20개 글로벌 업체와 리테일 계약을 완료했다.
르봉마르셰 백화점의 Franck Nauerz 부사장은 파리패션위크 홀세일기간 중 직접 우영미 파리 사무실을 방문, 솔리드옴므의 입점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그런웨이 리뷰에서 수석평론가 사라무어는“한국의 파워 패션하우스로서 셀렉션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백화점에 모든 브랜드를 입점한 케이스는 최초이며 해외 패션하우스에서도 보기 드문일” 이라며 “현재진행형인 솔리드옴므의 글로벌 향방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우영미 디자이너는 ‘우영미 컬렉션’으로 2002년 파리 패션위크에 데뷔, 2008년에 르봉마르셰에 입점한 이래 치열한 판매경쟁에서 매 시즌 톱3 남성복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매장을 확장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