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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코로나…침실이 멀티공간으로 바뀐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올인룸(All in Room)트렌드 한 공간에 여러기능 부여 할 새로운 패러다임 부상

2020-12-30     김임순 기자

올 한해 침구류 제품소비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항바이러스를 겸비한 완성도 높은 고품격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최근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2021년을 올인룸(All in Room) 기반의 주요 소비 트렌드를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 잠을 자는 것은 물론 업무와 여가까지 누리는 폭넓은 라이프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은자 책임연구원은 “장기간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평범한 일상은 잃어버렸지만 한 공간에 여러 기능을 부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나고 있다”며 “특히 수면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기존 침실의 의미가 더 커지고 확대되고, 역할 또한 다양화되어 침구류 제품 구매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부응해 2021년은 ▲커스터마이징 ▲멀티공간 ▲인테리어 포인트 ▲청결안전성 등이 침구 소비의 주요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스터마이징 침구’
코로나 블루로 인한 수면장애 극복과 편안한 숙면에 대한 니즈로 프리미엄 기능성 침구의 인기가 높다. 이브자리 기능성 제품 라이젤 토퍼의 경우 올해 하반기 판매율이 2019년 동기 대비 13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가 가속화되면서 체형과 수면 자세에 맞춘 커스터마이징한 제품수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환경이나 체형, 기호에 따른 선택 등 고객 맞춤형 제품 세분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침대에서 휴식+일, ‘멀티 공간을 위한 침구’
침실은 수면 목적 외 멀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침대의 기능은 물론 의자소파 역할까지 가능한 모션베드, 등을 기대거나 팔을 올려놓는 수면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모션베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침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호텔휴양지 분위기의 ‘인테리어 포인트 침구’
여행이 제한된 가운데 방 안 호텔, 휴양지를 연출한 인테리어가 주목받았다. 포인트 아이템으로 침구가 크게 활용될 전망이다. 원격수업과 재택근무 증가는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 증가로 침구류에 과감한 소비가 예상된다. 열대 식물의 나뭇잎, 꽃무늬를 표현한 보타닉 패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극대화한 모던한 스타일 연출에 관심이 높다.

▲마음 놓고 휴식할 ‘청결, 안전성 갖춘 침구’
세계적 팬데믹 현상은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위생에 대한 주의, 청결하고 안전한 수면 환경을 원하면서, 매트리스 렌탈 케어 서비스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환경으로 인한 침구제품시장과 맞물린 홈케어 시장의 규모증가가 예상된다. 

이와관련 업계는 유통망의 경우, 더 확대된 개념의 온 오프라인을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며, 브랜드와 제품의 신뢰성 여부가 구매결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