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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Brand]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관통할 신규 브랜드는? 

MZ세대·영&리치 골퍼 잡아라…본질 집중· 고객 소통 필수

2020-12-30     나지현 기자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방위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패션업계에도 부정적인 전망이 넘쳐난다. 이로 인해 극단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풍선효과로 수혜를 보고 있는 골프, 아웃도어, MZ세대를 겨냥한 캐주얼 복종의 신규 출점은 활발하고 반대로 남성복, 여성복, 잡화 부문 신규는 씨가 말랐다고 할 만큼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통적 유통 내 과잉 공급이 넘쳤던 복종은 급속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며 유동성이 넘치는 분야는 기회를 잡기 위해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새롭게 개척하는 브랜드 중 성과가 있는 경우 분명한 차별화와 경쟁력 확보로 시장 선점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로 일촉즉발의 상황이지만 새롭게 출점하는 신규 브랜드들은 그 어느 때보다 본질에 집중하고 고객과 소통하며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며 차분하게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온라인 유통은 필수다. 백화점과 가두점 진출도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하다. 백신 공급과 함께 코로나19 종식도 머지않았다는 희망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2021년에도 골프 브랜드의 출점은 지속된다. 코로나 여파로 신규 유입과 영골퍼들이 늘어남에 따라 시장도 더 전문적이고 세분화되고 있다. 타 복종에서도 시장 진입에 대한 도전은 지속된다. 확고한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한 브랜드들에 피로감을 느낀 고객들의 이탈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타’는 제이엔지코리아의 김성민 대표작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뜨꾸뛰르 감성을 믹스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골프웨어 장르를 열겠다는 각오다. 구 아이올리 제이씨패밀리는 ‘마크앤로나’의 마니아층 확보로 시장성을 확인한 만큼 캘리포니아 감성의 프리미엄 골프웨어 ‘혼가먼트’로 골프시장 점유 확대를 본격화한다.  

‘코닥’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자신감을 확보한 만큼 가장 많은 신규 브랜드 출점으로 시장 점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디아도라’와 ‘폴라로이드 스타일’, ‘말본골프’까지 전방위적인 출점으로 기세가 무섭다.

디아도라는 신발은 직수입, 의류는 라이센스로 진행하고 자사몰을 통해 공식 런칭하는 유연한 전개로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 나선다. 폴라로이드 스타일은 코닥에 이어 지속되는 뉴트로 열풍에 힘을 싣는다. 재 유행을 선도하는 1020세대를 타겟으로 새롭게 조명될 시장에 도전한다.

캉골과 헬레나카민스키 등을 전개로 효과적인 비즈니스를 전개 중인 에스제이그룹은 공간 플랫폼으로 새로운 방식의 브랜드 LCDC를 선보여 시장성을 테스팅한다. 원더플레이스는 매장 내에서 꾸준한 입지를 확보한 ‘아웃도어프로덕츠’ 도입을 통해 단독 브랜드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한다. 

액세서리 부문에서는 ‘마르스마크’가 고품격 남성 실버 주얼리로 개성강한 남성들의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