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플(32)] 한남분식, 이탈리아와 한국의 퓨전 프리미엄 분식
분식과 양식의 절묘한 조화가 일품
2020-11-12 나지현 기자
나인원 바로 옆 골목 초입에 위치한 한남분식은 프랑스와 이태리에서 양식 조리를 배운 쉐프가 만드는 프리미엄 분식이다. 올해 3월 오픈했지만 감각적인 음악과 우드 인테리어와의 이색적인 조화로 금새 힙플레이스가 됐다.
시그니처인 한남동 떡볶이는 매콤하지만 달달한 단짠의 소스와 회오리 오믈렛, 모짜렐라 치즈까지 퓨전의 극치를 보여준다. 김치볶음밥은 강원도에서 공수한 김치를 숙성시킨 묵은지를 한 번 더 볶아내 깊은 맛이 일품이다.
바삭한 식감의 마늘칩과 고소한 차돌박이까지 얹어 푸짐하고 든든하다. 그 외 분식집에서 보기 힘든 트러플 고르곤졸라 피자도 한남분식만의 메뉴다. 버섯을 직접 손질하고 볶아서 만든 트러플 오일을 섞어 만든 특제 고메소스로 차별화를 더했다.
명랑쉬림프크림링귀니는 맛에 집중한 메뉴다. 떡볶이와 홈메이드피자 또는 파스타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조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