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박동준 상’ 시상식, 9일 거행

수상자 ‘갸즈드랑’ 장소영디자이너 전시 및 패션쇼 열려

2020-11-04     이영희 기자

고 박동준 패션디자이너의 1주기를 맞아 11월9일 대구 갤러리 분도에서 ‘제 1회 박동준 상’ 수상자인 장소영의 시상식과 전시회, 퍼포먼스 패션쇼가 개최된다.

1회 수상자인 ‘갸즈드랑’ 장소영 디자이너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장, 상패가 수여되며 9일부터 12월 4일까지 갤러리 분도에서 ‘박동준 x 갸즈드랑’의 전시를 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시상식 당일 퍼포먼스 패션쇼도 개최된다.

‘Homage to 박동준-갸즈드랑 전시’ 컨셉은 박동준 선생이 예술가들과 콜라보로 진행했었던 많은 작품 중 2007F/W에 표현됐던 다양한 컬러와 갸즈드랑 실루엣의 만남이다.

실크의 부드러움과 폴리에스터의 플리츠, 패딩의 볼륨 등 다양한 소재의 실루엣을 7점 작품에 담아낸다. 전시는 패션디자인의 특성을 고려한 공간 구성으로 전시장에서 패션쇼의 피날레를 관람하는 컨셉이다.

(사)박동준 기념사업회(이사장 윤순영)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박동준 패션이 재탄생되고 새로운 패션철학을 입게 됐다” 면서 “해가 거듭 할수록 우수한 인재가 지속 발굴 돼 예술을 통해 나눔의 정신이 계승되는 박동준상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박동준 상은 고인의 우수인재 발굴과 지원의 유지를 담아 향후 20년간 매년 1명의 패션디자이너와 아티스트를 교대로 선정해 2000만원의 상금과 전시의 특전을 주기 위해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