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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에프, 스타트업 모델의 혁신 아이콘 장착

불황에도 인력 늘리며 역량 강화

2020-10-06     나지현 기자

인디에프(대표 백정흠)가 변화와 도전에 앞장선다. 시대적 흐름과 트렌드를 담은 이커머스 세대, 뉴 밀레니얼을 새롭게 정의하고 인디에프만의 잠재력과 온라인 역량 강화로 ‘리바이탈· 리스트럭쳐링’이 키워드다.

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시작한 상황에서 인디에프는 오히려 인원이 늘었다. 모스바니, 바인드, 아위 등 리테일 브랜드의 신규 런칭과 시장 진입 때문이다. 이들 브랜드들은 스타트업 개념의 효율적인 브랜드 운영과 소사장제라고 할 만큼 리더쉽을 갖춘 조직력, 온라인 DNA 강화 등을 내세웠다.

이는 지속적으로 인디에프 미래를 위한 과제다. 자산이자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조이너스’와 ‘꼼빠니아’는 50~60대의 추억이자 인디에프만의 저력이다. 신규 브랜드와 기존 브랜드와의 균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인디에프는 온오프라인을 구분짓기보다 서로 완충역할을 해줄 수 있는 역할 분담과 리빌딩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일환으로 온라인 전용 여성복 ‘아위’가 최근 베일을 벗었다.

8월 자사몰 런칭에 이어 지난달 28일 서울 대치동 본사 1층에 아위 체험 매장을 오픈했다. 온라인 브랜드이지만 소재나 컬러, 사이즈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쇼룸 개념의 공간이다. 구매는 키오스크로 가능하다.

의류 뿐만 아니라 20~30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브랜드 아위는 인디에프의 새로운 도전이자 실험이다. 이커머스 프로젝트 중 하나다. 세컨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여성복 전문이자 CJ출신 고태경 이사를 주축으로 애자일 조직 전략을 통해 철저히 시장 반응과 고객 중심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것이 키워드다.

백정흠 대표는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시장 판도 변화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D2C 전략이 크게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드한 이미지를 벗고 인디에프도 새롭게 구축된 시장과 소비자에 빠르게 대응하고 찾아가는 변화와 혁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새 이정표를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