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다운 베딩시장 불꽃 경쟁
가을겨울, 보온 충전재이불 핫 아이템인 구스다운 베딩 시장을 놓고 불꽃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과 지에이치씨지(대표 이재성)는 이 분야 전문 기업이다. 구스이불 브랜드가 지속가능한 시장 확장성을 놓고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들 양사가 보유한 브랜드는 ‘소프라움’과 ‘크라운구스’다. 소프라움은 자체 다운생산 공급능력을 갖춘 기업을 배경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는 장점이 큰 반면, 크라운구스는 글로벌 마켓을 겨냥한 프리미엄 시장을 맹 공략하며 문화예술분야 장르를 가리지 않는 아트작품을 디자인에 적용, 제안하며 연일 이슈거리를 분출하는 저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시즌을 겨냥한 구스베딩 제품이 올 시즌 디자인 마케팅 장악력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소프라움, 다양한 브랜드 전개 강점
소프라움(Sofraum)이 신세계·현대 ·갤러리아 백화점과 구스다운 침구를 공동기획 출시해 기대를 모은다. 소프라움은 이들 백화점 공동기획을 통해 한정판 구스다운 침구를 런칭해 차별화된 전문사의 위력을 발휘한다는 각오다. 지난 해 공동기획 상품이 출시 하루 만에 전량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품질 파격가 혜택을 예고했다.
2020년 하반기 소프라움 공동기획 침구는 시베리아산 구스다운 90%를 채웠다. 시베리아산은 일반 다운볼 대비 1.5배가량 크고 부드럽다. 구스 중 최상급이라는 평가다. 800FP에 이르는 소프라움만의 필 파워(Fill Power, 충전재 1온스를 24시간 압축한 후 다시 부풀어 오르는 정도)로 높을수록 보온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다.
3가지 공동기획 컬렉션으로는 ‘모스코우2020(항균 가공 프리미엄 100수 원단) 침구는 신세계백화점 소프라움 전점과 랄프로렌 본점 쉐르단경기점에서 선보인다.
‘안톤2020’은 현대백화점 소프라움 전 지점과 듀벳바 천호점, 쉐르단 본점, 판교점 등 6곳에서만 한정 판매한다. 또 갤러리아백화점 전점에서는 ‘G.시베리아2020’를 선보인다. 다운프루프를 적용한 80수 순면 원단으로 디자인 기획 됐다.
소프라움은 매년 FW를 앞두고 주요 백화점과 공동 기획한 구스다운 상품을 선보인다. 올 한해 코로나19 여파가 가시기 전 더 업그레이드된 품질과 혜택을 제안했다.
크라운구스, 프리미엄 시장의 맹주
크라운구스가 드 랑 컬렉션의 뉴 커버 ‘드 랑 컬렉션 콰르텟 골드’ 를 탄생시키며 브랜드의 확장성을 각인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크라운구스관계자는 드 랑 컬렉션 콰르텟 골드(De Rang Collection Quartet Gold)는 가브리엘 포레 대표작 중 하나인 현악 4중주를 재해석한 커버 컬렉션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침구 브랜드를 추구하는 크라운구스의 베스트셀러인 드 랑 컬렉션의 새로운 라인이라는 것.
드 랑 컬렉션 콰르텟 골드에 수놓아진 네 줄의 직선 자수는 현악기의 현을 상징하고 금빛 그라데이션은 크레센도부터 데크레센도를 오가는 기교가 돋보이는 선율을 표현한 것이다.
마케팅관계자는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아트 파운데이션 팀의 새 작품으로, 서정적인 현악기 4중주의 하모니를 모티브 삼은 커버 컬렉션인 만큼,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감각적인 무드 연출을 위한 완벽한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9월 공개한 퍼포먼스 아트 ‘더 누보 헤리티지(The Nouveau Heritage)’는 색다른 유산이라는 주제다. 세계의 고전 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크라운구스의 커버 컬렉션은 스토리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 작업들로 기대하고 있다.
크라운구스는 앞으로 새로운 아트 베딩 공개, 신진 아티스트 발굴 등 다채로운 예술 문화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크라운구스 아틀리에 전시, 아트 베딩 프로젝트, 호텔침구, 가을 겨울이불, 구스토퍼 매트리스, 신혼 혼수이불, 호텔 구스베개, 아이더다운이불 등을 주제어로 시장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