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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전시회 풍경, 온오프 믹스가 선도

2020 상해인터텍스, 실시간 상담효과 커

2020-09-24     김영곤 기자

해외 현지 출장을 가지 않고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회가 구체화되고 있다.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지만 그 동안 우리가 생각만 할 뿐 실현하기 어려웠던 아이디어들이 이젠 자연스레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가

지난달 23일 대구 패션센터 4층에서 진행된 2020상해인터텍스타일 전시회 온오프라인 상담회는 현장감이 가득했다. 무엇보다 전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현지 상황이 실시간으로 펼쳐져 있어 전시회와 참가회사의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참가 원단회사는 각각의 부스에서 현장 방문자와 지속적으로 원단 상담을 하고 있었다. 전면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현장 모습을 보여줬고, 개별 부스는 현장과 직접 화상카메라로 연결해 소재 상담을 진행했다.

상해와

참가회사들은 편안하게 해외 바이어와 상담할 수 있는 장점에, 방대한 자료를 직접 한국에서 준비할 수 있어 상담자체가 알찬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상해 현지와 한국 현장 부스에 동일한 샘플들이 비치돼 바이어들 요구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했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 류홍근 본부장은 “현장과 네트워크 연결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11월 뉴욕 전시회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 예정이다”고 전했다.

변화는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대구엑스코(EXCO)도 마이스(MICE)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을 무대로 하이브리드 회의,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며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