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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에프, 온라인 여성브랜드 ‘아위’ 런칭

월 단위 상품기획...컨텐츠 연재 브랜드 서브 컬쳐 형성 애자일 문화에서 시작된 인디에프 첫 사내벤처 프로젝트

2020-08-28     나지현 기자

인디에프(대표 백정흠)가 온라인 전용 여성복 '아위(Ahwe)'를 런칭한다. 'Attention, here we are'의 약자인 아위는 "사람들이 지금 막 주목해야할 우리가 지금 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 여성복을 관통하는 디자인 에센스를 바탕으로 편안하고 아름다운 실루엣과 서정적인 아날로그 정서, 스트릿웨어 무드를 내포한 여성복 브랜드다. '매일 입고 싶은 여성복'을 추구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를 겨냥했다. 일상에서 기본적으로 입는 베이직 아이템도 세련됨과 우아함을 놓치지 않는 니즈를 반영했다.

아위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의 특징을 살려, SNS와 온라인몰에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담은 에디토리얼(Editorial) 컨텐츠를 연재할 계획이다. 타겟층에 매칭되는 인플루언서, 셀럽들이 의상을 착용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아위 에디토리얼(Ahwe Editorial)을 통해 브랜드만의 서브 컬쳐를 형성해 나간다는 예정이다.

오프라인 시장도 진출한다, 자체 쇼룸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내 오픈해 O2O(Online to Offline)전략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위는 인디에프가 시도하는 첫 번째 사내벤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브랜드 스토리와 철학에서부터 물류, 마케팅 모두 소규모 자체 인력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위 브랜드를 총괄하는  고태경 이사는 톰보이, 보끄레, CJ ENM 출신으로 MZ세대 특성을 파악해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시대적 흐름을 담는다는 의지다.

고태경 이사는 "아위는 그룹에서 시도하는 첫 사내벤처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애자일 조직이라는 사명감의 산물이다“고 밝혔다. 또 "스타트업 정신을 갖고 내수패션의 미래를 이끄는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위는 지난 27일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오픈 기념으로 15일간 전 제품 15% 할인을 실시하는 '15.15'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초기 구매자 1000명에게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hope' 마스크를 증정한다.

인디에프는 지난해 백정흠 대표 취임 이후 적극적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스트릿 편집샵 바인드 자사몰(바인드스토어)런칭을 시작으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활용해 트루젠, 테이트 신상을 소개하며 온라인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여성복 조이너스, 꼼빠니아도 온라인몰 '제이코(J.CO)'를 오픈해 온오프라인 활발한 연동 판매를 시도한다. 이번 온라인 전문 여성브랜드 아위까지 추가하면서 MZ세대를 흡수하기 위한 전반의 체질개선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