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례적 8월 인사 단행…황각규 후임에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롯데물산 대표에 류제돈 롯데지주 비서팀장 내정

2020-08-13     정정숙 기자

롯데가 매년 연말 발표하던 임원인사 및 롯데지주 조직개편을 이례적으로 4개월 앞당겨 지난 13일 단행했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임원인사에서 롯데지주 대표이사 황각규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롯데지주

황 부회장은 지주 이사회 의장 역할만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지주 신임 대표이사로는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이동우 사장이 내정됐다. 이로써 롯데지주는 신동빈회장, 송용덕 부회장, 이동우 전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등 3인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 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된 이동우 사장은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경영지원, 영업, MD를 두루 거쳤다.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롯데지주는 내부 조직개편에 나섰다.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은 경영혁신실로 개편됐다. 그룹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 발굴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전략을 모색하는 데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물산 대표이사로 롯데 지주 류제돈 비서팀장이 내정됐다. 
■임원 인사 명단
▲롯데지주㈜ 대표이사 내정 사장 이동우 ▲롯데물산㈜ 대표이사 내정 전무 류제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