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벤처스, AI 기술 ‘마이핏’에 시드 투자
‘잇츠 어썸’ 프로그램 통해 추가 해외투자 기회 마련
에이아이바는 AI(인공지능) 기반의 사이즈 서비스를 비롯한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패션 테크를 사용한 디지털라이제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한 AI 기반의 사이즈 추천서비스 ‘마이핏(MY FIIT)’을 오늘(10일) 정식 런칭한다. 6월 하이앤드 여성토탈 브랜드 ‘에이벨’ 과 마이핏 비스포크 서비스를 임시 오픈했다. 마이핏은 10초 만에 사실적인 옷을 표현한다. 2장의 앞뒤 사진으로 20여 곳 이상을 실측해 고객 사이즈에 맞는 아바타가 생성된다. 입은 후 워킹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에이아이바는 마이핏 서비스로 제 6기 기보벤처캠프 참여기업에 선정된 이후 6개월 만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어썸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는다. 앞으로 실사형 VR 런웨이쇼 플랫폼 구축과 AR에 기반한 의류 피팅 솔루션 구현에 집중할 예정이다.
어썸벤처스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잇츠 어썸’이 지원하는 기업에 선정됐다. 에이아이바는 향후 최대 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앞으로 4개월간 1:1 멘토링, 세미나, 트레이닝, 데모데이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데모데이는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총 2차례 열린다. 싱가포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할 기회가 주어진다.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내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이 CES행사에 서울시와 함께 동행할 혁신기업으로 에이아이바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경제 리빙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 회사는 내년 서울관인 ‘스테이지 유레카’에 참여하게 된다.
김보민 에이아이바 대표가 운영하는 하이엔드 여성토탈 브랜드 에이벨은 오는 26일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우와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실사형 VR 패션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패션쇼에서 12착장을 선보이며 패션쇼 공개 이후 네이버 쇼핑라이브(구 셀렉티브라이브)에서 판매에 나선다.
이 패션쇼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디자이너 콘텐츠 지원 사업 중 하나다. 김보민 대표는 “VR패션쇼를 시작으로 언택트 비즈니스를 강화한 사업에서 성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났다.
네이버 윈도우에서 열리는 디지털 패션위크(가칭)는 25일~29일 열린다. 더스튜디오케이와 비건타이거 등 9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26일부터 2개 브랜드씩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