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3년 만에 또 매각하나
지분 80% 3000억원에
2020-05-27 정정숙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이 3년 만에 또 다시 매각된다. 업계에 따르면 유통 대기업과 국내 사모펀드(PEF) 등이 매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W컨셉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주간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IMM PE가 세운 특수목적회사 ‘위자드원 유한회사’가 보유한 W컨셉 지분 80%다. 시장에서는 플랫폼 가치와 거래액을 합쳐 지분 80% 가치를 30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W컨셉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PE에 지분 80%를 2107년 매각한 바 있다. W컨셉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 약 22% 오른 5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이익은 전환됐다. 거래액은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6000여개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돼 있는 온라인 패션 전문 쇼핑몰이다. 러블리한 감성의 2030 여성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다. 지난해 12월 무신사는 W컨셉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무신사가 W컨셉 인수시 패션전문몰에서 부동의 강자가 될 것이라며 업계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