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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SER 이무열 2020F/W ONLINE FASHION SHOW  -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미래 세대’ 표현

해체와 결합, 독창적 그래픽 프린트로 ‘다양한 표정’ 완성

2020-05-15     이영희 기자

유저(YOUSER) 이무열 디자이너는 2020F/W 휴머니즘과 메카니즘의 공존을 테마로 컬렉션을 완성했다. 미래에는 인간의 모습을 닮은 기계가 창조될 것이고 또한 그것들과 인간이 공존하는 한 세대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무열 디자이너는 지난해 6월, 밀라노 맨즈 패션위크에 입성, 스트리트 와 쿠튀르를 넘나드는 독창적 컬렉션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20F/W는 아쉽게도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악재로 인해  온라인 패션쇼로 마니아들의 갈증을 달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인 ‘K패션오디션’에서 온라인 패션위크에 참여, 의상을 소개하게 된 것.

2020F/W 유저 이무열 디자이너의 온라인 런웨이는 휴머니즘과 메카니즘에서 영감을 받아 레트로적 무드와 결합시킨 의상들로 구성됐다. 이번 패션쇼에서 이무열 디자이너는 “유저의 시그니처 디테일은 아이템을 해체하여 재결합시키고 컨셉에 맞는 그래픽을 개발, 프린팅 한 것이다”며 작품의도와 특징을 설명했다.

유니섹스 디테일의 아가일 셔츠, 독특한 패턴의 데님 블레이저, 엠브로이더리 디테일의 자켓, 체크 패턴과 프린트가 어우러져 다양한 표정과 스타일을 연출하는 셔츠 자켓, 스트링 디테일의 후디 등이 유저만의 풍부한 표현력을 대변한다. 겨울을 기다려지게 하는 액티브한 아우터들도 매력적이다.

유저는 2011년 런칭 한 ‘하이엔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다. 남성과 여성, 유니섹스라인으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2015년부터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했으며 2018봄여름 서울패션위크 10소울 디자이너에 올랐다. 유저의 상승세는 지속돼 울마크프라이즈 아시아 우승, 베를린 프리미엄 전시에서 영 탈렌트 어워드에 선정됐다.  

현재 유저는 파리와 서울의 쇼룸을 기반으로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 45개 멀티 브랜드샵에서 판매 중이다. 이제 온라인패션쇼를 기점으로 국내 소비자들도 유저의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디지털런웨이 제작 : 산업통상자원부·한국패션산업협회 / 컬렉션 자료제공 : YOUSER·서울쇼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