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드림, 로드점 매출 최대 165% 상승…정부 아동돌봄쿠폰 효과 통했다

모이몰른·컬리수, 전체 4월 매출 각각 80%·50% 증가

2020-05-08     정정숙 기자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은 아동돌봄쿠폰 효과에 힘입어 로드점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인 모이몰른과 컬리수 로드점 매출이 정부 ‘아동돌봄쿠폰’ 지급 이후 각 165%, 160%씩 오르며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아동돌봄쿠폰이 지급된 4월 13일부터 5월 5일 로드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모이몰른은 11%, 컬리수는 12%까지 신장세를 기록했다. 한세드림 전체 매출 중 로드점 판매 비중은 모이몰른 42%, 컬리수는 35%에 달한다.

한세드림은 가맹 소상공인들이 매출 회복에 도움을 얻고 있어 어려움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아동돌봄쿠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황 타개를 위해 마련된 정책 중 하나다. 만 7세 미만 아이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아동 1인 기준 40만원 상당 지원금을 제공한 바 있다. 쿠폰 사용 만료일은 올해 말까지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세드림은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 모이몰른과 컬리수 4월 매출은 전월 대비 80%, 50% 이상 증가했다. 한세드림은 2015년 한세예스24홀딩스의 계열사로 편입되며 국내 유아동복 시장을 대표하는 모이몰른, 컬리수, 플레이키즈프로, 컨버스키즈, 리바이스키즈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