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노아프로젝트로 ‘지속가능’ 구현

2023년 런칭 50주년 ‘상품절반’을 친환경으로 

2020-04-23     이영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전개하는 ‘코오롱스포츠’가 ‘지속 가능성’을 주요 키워드로 런칭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상품 절반을 친환경 소재나 공법을 적용할 방침이다. ‘코오롱스포츠’는 국내 멸종위기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여섯 번째 ‘노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에버그린, 파인그린(EVERGREEN, PINEGREEN)'으로 심볼인 상록수 ‘소나무’ 보호에 나선다.

이번 6번째 노아 프로젝트의 특징은 모든 상품에 100% 친환경 소재와 친환경 기법을 적용했다는 것. 오가닉 면과 함께 폐 페트병과 폐그물망 등을 리사이클한 원사로 상품을 제작했다. 리사이클 원사의 사용은 쓰레기 매립양을 줄이는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원사 생산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30% 감소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물 사용량의 99%까지 절감할 수 있는 오존워싱(물 대신 산소와 전기를 사용하여 화학물질 없이 색감을 내는 워싱 방법)을 적용한 친환경 데님 상품도 선보인다. 상품 패키지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제품 태그는 재생지를 적용했으며, 쇼핑백은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한 친환경 제품으로, 폐기시 매립 형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릴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3월 오픈한 광교 갤러리아 점을 시작으로 매장도 친환경으로의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마감재와 자연 소재를 통해 코오롱스포츠의 가치를 전달할 방침이다.

옥수수 전분 추출물로 제작한 옷걸이를 제작했으며 갤러리아 광교점부터 다른 매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마네킹도 친환경 도색을 통해 재사용하며 선반과 같은 상품 진열 집기 역시 향후 재사용을 염두에 두고 렌치 볼트를 사용, 언제든지 풀어 이동 가능한 용도로 디자인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성철 코오롱스포츠 상무는“그동안 캠페인으로 진행해 온 노아 프로젝트는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코오롱스포츠가 가진 지속가능성과 그 책임을 알리는 하나의 문화로 소개하려 한다. 원사부터 생산, 디자인, 그래픽, 상품 포장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방침을 설명했다.

한편, 노아프로젝트 ‘EVERGREEN, PINEGREEN’은 티셔츠, 프린트셔츠, 원피스, 팬츠 등 총 25개 스타일로 구성,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소나무 보호를 위한 활동에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