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멀티 전략으로 성장 이끈다
코로나19 위기 대응 극복전략…유명 아트 콜라보 등 신상품개발 적극
캐주얼 업계가 위기극복에 대응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주식이나 매출이 끝 모르게 바닥을 쳤던 지난주를 고비로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으며 힘차게 시동을 거는 모습이 역력하다.
최근 TBH글로발(대표 우종완)은 황태영법인장 이한승 전무 등 12인이 자사주 19만4600주를 매입하는 등 책임경영 실천을 다짐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더욱이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자발적 주가방어에 나서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여성영캐주얼 쥬시쥬디는 글로벌 아티스트 이글지브리브리트와 아트 콜라보를 진행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티셔츠 가디건 데님 자켓에 접목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유니크한 감성을 제안해 내며 타겟 층 공략에 뛰어들었다.
한세엠케이(대표 김지원)는 온라인 판매시스템 강화를 통한 매출력 증진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버커루, TBJ, 앤듀, NBA, NBA키즈, PGA TOUR& LPGA 골프웨어 제품은 고객이 주문즉시 그날 배송해 주는 의류총알배송 시스템을 적용했다. 앤듀는 이승찬 고웅호와 봄 스타일링을, NBA키즈는 루즈핏 키즈패션을 제안해 봄맞이 상품 전개를 강화했다.
자체 브랜드의 상품력을 강화하고 나선 잠뱅이, 리바이스, 라이프워크, 게스, MLB, 라코스테 등 브랜드들이 활력도 주목된다. 리바이스는 뮤직아티스트들과 ‘가장 나 다운 순간’ 등을 주제로 음악 패션 인생이 담긴 단 하나뿐인 리바이스를 외친다.
스포츠와 캐주얼을 테마로 내세운 라이프워크는 트렌디한 레오파드 패턴 제품 등 을 선보이며 디자이너 감성을 강조했다. 잠뱅이는 모델 정혁을 통해 쿨맥스 데님 수피마 티셔츠를 출시하며 눈길을 끈다. 프린트 트렌드를 강조한 콜라보 상품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쥬시쥬디 이글지브리브리트, 라코스테가 프렌즈위드 제레미빌 장미셀티시에와 콜라보한 크로코시리즈를 출시했고, 이랜드월드 미쏘 경우 미키마우스 콜라보로 2030 여성 고객을 공략한다. 게스는 수지와이드 진 컬렉션으로 봄 스타일링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파오는 터키산 리싸이클 데님 6가지 아이템을 전개하며 지난해 이은 인기를 노렸다.
뉴트로 감성을 그대로 담은 MLB는 새로운 MLB 데님을 출시하며 원조 섹시 디바로 불리는 김완선과 ‘변하지 않는 젊음의 아이콘’을 공개했다. 김완선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동시에, 오버핏 데님 자켓, 데님 팬츠, 트렌치코트, 버킷 햇 등 복고 무드의 청청패션을 세련되게 소화해 냈다.
그중 볼캡과 싸이하이 부츠, 데님 자켓과 데님 쇼츠로 연출한 룩은 쿨하고 힙한 분위기 덕분에 지금 입어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이같은 캐주얼 업계의 위기극복 노력은 고객의 뜨거운 열기와 맞물려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