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 코로나19 사태로 항균원사 생산량 확대
코오롱 원사부문 인수하고 효자품목으로 빛 봐
2020-03-19 정기창 기자
티케이케미칼이 작년 코오롱에서 인수한 항균원사가 효자 품목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자 대안으로 이 회사의 항균원사 ATB-UV+가 시장에서 주목받기 때문이다.
티케이케미칼은 국내 마스크 품귀로 항균 원사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TB-UV+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은 성분을 함유한 99.9% 항균 기능성 원사다.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고 수 차례 세탁 후에도 항균 기능이 발휘된다. 피부에 침투하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특수 단면 구조로 땀을 빠르게 배출한다.
티케이케미칼은 “ATB-UV+는 3월부터 방역 마스크 대용으로 판매가 급증해 재고가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 업체뿐 아니라 신규업체 주문이 크게 늘고 있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사는 경기북부의 마스크 생산업체인 에스케이니트 등에 공급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작년 코오롱 차별화 원사 부문을 인수한 후 설비 이설과 영업망 확보를 마무리했다. ATB-UV+와 미모필(MIMOFIL), 쿨론(COOLOM), 유베일(UVEIL) 등 제품 라인업을 완료하고 올해 폴리에스터 차별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