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에 伊유력브랜드 31곳 참가
한국 시장 겨냥해 정통 럭셔리 패션 선보여
2012년부터 연 2회 개최하며 이번에 16회를 맞은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이 현지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탈리아 패션 협회 ‘엔테 모다 이탈리아(Ente Moda Italia, 이하 EMI)’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피오티엑스 (People of Tastes Exhibition, 이하 PoTEx) 주관으로 30일 목요일 이탈리아 대사관 관계자 및 주요 VIP 고객이 참가한 가운데 네트워킹 파티를 진행했다.
1월 29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 전시회는 우수한 퀄리티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패션 인 서울은 매 시즌 약 1500여 명 이상의 패션 관련 종사자들과 관계자들이 방문, 이탈리아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슈즈, 가방, 모자 등 잡화 브랜드가 많았던 지난 전시와 달리,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가죽, 퍼, 니트웨어 브랜드 참가 비중이 높았다. 이탈리아의 우수한 소재와 차별화된 디자인 컬렉션으로 31개 참가 브랜드 중 22개 브랜드가 신규 참가했다.
CP 1985와 토사토 1928(Tosato 1928), 안토니오 아르네사노 이태리(ANTONIO ARNESANO ITALY)는 이탈리아 전통가치를 보존하는 럭셔리 모피 브랜드다. 콜바(Colva)는 캐시미어와 퍼의 조합으로 여성복의 세련미를 관람객 발길을 붙들었다. 지오르게티 캐시미어(Giorgetti Cashmere)와 로산나 펠레그림(Rosanna Pellegrim)은 퓨어 캐시미어를 사용한 100% 이탈리아 럭셔리 니트웨어를 선보였다.
스포츠 의류 및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다운 자켓, 유니크한 디자인의 가방 및 지갑, 신발 브랜드도 다수 참가했다. 행사를 주최한 EMI는 중소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서울뿐만 아니라 도쿄, 상하이, 모스크바,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며 이탈리아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참가 브랜드들과 에이전시, 디스트리뷰팅, OEM, 콜라보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