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2020년 정기 임원인사 총 180여명…50대 중반 CEO 대거 선임
롯데는 오늘(19일)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쇼핑 등 유통 식품 화학 서비스 부문 50여개 계열사 총180여명에 대한 2020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각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롯데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성과 평가에 기반한 인사를 진행했다. 50대 중반의 CEO를 대거 선임하고 젊은 대표와 신임 임원을 적극 발탁하며 인사 쇄신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신임 유통BU장은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후 임명됐다. 신임 유통BU장인 강희태 부회장은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본점장과 상품본부장을 거쳤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사업부문장으로 글로벌사업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 롯데백화점 대표를 맡아왔다. 롯데 유통부문의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쇼핑의 대표이사는 기존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이자 신임 유통BU장인 강희태 부회장이 겸임한다. 롯데쇼핑은 문영표 부사장이 롯데마트 사업부장으로 유임된 것을 제외하고는 4개 사업부 수장이 모두 교체됐다.
백화점 사업부장에 롯데홈쇼핑의 황범석 전무, 슈퍼 사업부장에 롯데마트 남창희 전무, e커머스 사업부장에 롯데지주 조영제 전무, 롭스 사업부장에 롯데백화점 홍성호 전무가 선임됐다.
황범석 백화점 사업부장은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상품본부에서 상품총괄, MD전략 등의 업무를 거쳐 여성패션부문장을 역임했다. 2015년 홈쇼핑으로 이동해 패션부문장, 영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상품본부장을 맡아왔다.
남창희 슈퍼 사업부장은 롯데마트로 입사해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마케팅전문가로 알려졌다. 이후 상품본부장, MD본부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마트의 영업을 총괄하는 고객본부장을 수행해왔다.
조영제 e커머스 사업부장은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EC(e-commerce)부문장, 기획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는 롯데지주 경영전략2팀장으로서, 롯데 유통사의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이완신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다음은 패션업계와 관련된 2020년 정기임원 인사 명단이다.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그룹 유통BU장 부회장 강희태 △롯데쇼핑㈜ 통합대표이사 부회장 강희태 겸임△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이완신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 / 대표이사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내정 부회장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BU장 사장 이봉철 △롯데물산㈜ 대표이사 내정 사장 김현수 △롯데쇼핑㈜ 마트사업부장 부사장 문영표 △롯데쇼핑㈜ H&B사업부장 전무 홍성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 전무 황범석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 전무 조영제
■ 승진
[롯데백화점] △전무 유형주 △상무 이재옥, 나연 △상무보A 손을경, 김선민, 감동훈 △상무보B 임종욱, 정후식, 이종성, 추대식, 조환섭, 이청연 [롯데마트] △상무 이학재, 류 경우 △상무보A 김정한 △상무보B 김보경 [롯데e커머스] △상무 김현수 △상무보A 오정훈, 이재훈 △상무보B 최희관, 박달주 [롯데홈쇼핑] △상무보A 유혜승, 강재준 △상무보B 박형규, 진호 [롯데자산개발] △전무 안호명 △상무보A 정동필 △상무보B 장민호, 조석민 [롯데면세점]△전무 이종환 △상무 이승국, 김주남 △상무보A 이정민, 홍성준 [롯데물산]△상무 이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