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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스파오, SPA 2세대 매장 ‘영등포 타임스퀘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2019-12-05     김임순 기자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의 스파오가 10년 노하우와 RFID(무선 주파수 인식)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SPA 2세대’ 매장을 연다. 스파오 관계자는 “탄생 10주년을 맞아 많은 변화와 10년 노하우를 담은 국내 91번째 신규 매장을 영등포 타임스퀘어 3층에 오픈한다”면서 “규모는 1719m²에 이른다”고 밝혔다.

6일 문을 여는 스파오 타임스퀘어점은 전 연령대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안한다. 기존 스파오가 전개하는 의류뿐 만 아니라 캐릭터,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함께 선보인다.

또 기존의 의류만을 파는 SPA 1세대 매장이 아닌 RFID(무선 주파수 인식)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SPA 2세대’ 매장이다. 스파오 관계자는 “탄생 10주년을 맞아 많은 변화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규 매장은 스파오의 향후 10년을 보여주는 매장이 될 것이다”며 “현재까지 스파오의 컨텐츠와 기술이 총 집약된 타임스퀘어점을 강남점, 명동점에 이어 대표 플래그십 스토어로 만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RFID(무선 주파수 인식장치) 기술 집약된 스마트 매장인 스파오 타임스퀘어점은 기존 SPA 매장 쇼핑의 모습을 완전히 바꾼 것. 찾고 싶은 상품은 매장 내 비치된 태블릿으로 고객이 직접 재고를 조회한다. 매장에 없는 상품은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면 직원이 정해진 픽업대로 해당 상품을 가져다준다.

상품이 픽업대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카카오톡 알림이 간다. 매장에 있는 모든 상품에 RFID가 달려있어 진열 위치가 주소화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서비스다.

결제 과정도 2배 빠르다. 가격 택을 찍고 스캔을 하는 과정 없이 옷을 개는 것과 동시에 계산이 된다. 추가로 내년 2월까지 매장 내 무인결제 존을 구성할 계획이다. 스파오의 이러한 기술에 대한 투자는 2015년 손으로 쓰던 수기 장부들을 라벨화 시키고 바코드 기반으로 변경하면서 시작됐다.

매장-생산-물류간 표준화 작업이 완료되면서 2017년에는 창고 내 상품들을 주소화해 고객에게 옷을 찾아주는 속도를 줄였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장에 RFID 기술을 도입한 효율적 매장관리 시스템을 구축, 고객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RFID로 모아진 빅데이터는 재고나 판매량을 관리해 좀 더 적중도 높은 상품을 미리 생산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라인 확장과 프렌즈샵 등 신규 컨텐츠도 선보인다. 신규 오픈 매장은 10주년 스파오가 향후 변화를 미리 감지 해 낼 것도 기대된다. 현재 5개 라인(여성, 남성, 포맨, 포우먼, 생필품)에서 키즈, 스파오프렌즈, 액티브 라인을 추가 총 8가지 라인으로 확장한다.

키즈 라인을 정식 선보인다. 기존 1020세대 고객층이 점차 3040으로 넓어지면서 키즈 상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점을 반영했다. 액티브라인은 스포츠웨어 경력 10년차 디자이너를 영입해 상품력을 높였다.

‘스파오 프렌즈’는 100평 규모 단일 매장으로 오픈한다. 지난 8월 치키니로 첫 신호탄을 쏜 자체 캐릭터 사업을 강화한다. 스파오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콜라보 상품과 자체 캐릭터 상품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스파오 프렌즈는 뷰티 라인업을 강화한다. 위 베어 베어스, 랄라블라와 협업한 단독 뷰티 라인을 런칭할 예정이다.

한편 스파오는 오픈을 기념해 6일부터 3일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볼 이벤트와 11월 출시한 겨울 왕국 2 콜라보의 올라프 굿즈, 영화 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패쪼, 숏패딩, 웜테크 등 겨울상품에 대한 할인이 진행된다. 스파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김임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