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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시아 최고 ‘쿠튀리에’ 맹주 노린다

인터내셔널 패션디자인위크

2019-11-29     이영희 기자

“아시아의 전통과 문화, 예술을 패션에 접목함으로써 차별성과 고부가가치를 실현한다면 세계적 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다.” 아시아 5개국 최정상의 쿠튀리에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패션 디자인위크에 참가해 각 국의 전통적인 모티브를 의상에 구현한 쿠튀르 컬렉션을 펼쳤다.

중국의 구오 페이, 한국의 이상봉,송지오, 일본의 유미카츠라, 인도네시아의 세바스티안 구나완, 호주의 파올로 세바스티안이 각국 대표로 참가했다. 이번 인터내셔널 패션 디자인위크는 오트쿠튀르의 정수를 보여주는 패션쇼와 함께 마스터즈 포럼과 갈라디너와 어워즈, 전시 등 작지만 아시아의 이목이 집중되기에 충분한 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중국 산둥성 정부가 섬유산업와 ‘메이드 인 차이나’의 격을 높이기 위해 쿠튀르 패션쇼에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향후 3년간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산둥성이 자국과 한국, 일본의 패션산업을 잇는 연결고리와 꼭지점 역할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판단되며 중국 CCTV가 오프닝을 비롯 패션쇼와 행사를 주요시청시간대에 연일 보도하는 등 이번 행사에 거는 현지의 기대치가 감지됐다.

한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의 홍은주 회장과 명유석 부회장은 인터내셔널 패션디자인 위크에 초청받아 행사 참관과 더불어 현지 정부와 단체, 기업들과의 유관사업 타진 및 MOU를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