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선사한 2019서울사사다 졸업패션쇼

故전제국학생에게 명예졸업장. 학우들이 의상 완성해

2019-11-11     이영희 기자

“창의성과 완성도 높은 작품들, 감동을 더한 졸업패션쇼”
제 14회 서울사사다(학장 나정명) 졸업패션쇼가 창의성과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 호평 받았다. 지난 11월 8일 저녁 7시 갤러리아포레 보테가마지오 홀에서 열린 패션쇼는 21명의 학생들이 ‘THE LINE OF EMOTIONS'를 대주제로 ‘갈망, 상실, 경외, 혼란, 탈’이라는 그룹별 테마로 독창성과 완성도 높은 의상들을 선보였다.

사사다학장상

이번 졸업패션쇼는 양희민 전임교수(반달리스트 디자이너)의 크리틱으로 디자인인 지도는 물론 패션쇼까지 디렉터를 맡아 의상과 음악, 영상의 구성 등 완성도를 더했다.

졸업 갈라쇼의 우승(사사다학장상)은 권서라 학생에게 주어졌으며 두터운 패딩과 비닐과 같은 상반된 소재에 바지와 신발이 붙어있거나 후드가 여러개인 경계가 모호한 아이템을 ‘갈망’이라는 주제로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졸업장을

특히 2019졸업패션쇼는 졸업생들이 지난해 6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기 전제국 학우와 같이 졸업하기를 희망, 아버지를 초대해 졸업장을 수여했다. 졸업패션쇼를 완성해야 졸업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설현준, 남혁준 학우가 전제국의 디자인에서 ‘경외’를 테마로 의상을 대신 제작해 런웨이에 올렸으며 함께 단상에 올라 훈훈하고 숙연한 분위기에서 박수를 받았다.

졸업쇼에서 서울사사다학장상에 권서라, 미나브상 조유경, 드로우핏상 설현준, 노이어상 남혁준, 에이플러스상 정영욱, 미래혁신미디어상 정진서, 명예졸업장 및 특별상은 故전제국에게 각각 수여됐다.

졸업패션쇼와 함께 서울 사사다 패션 실험전이 함께 진행됐으며 1학년 학생 18명이 참가해 ‘패션 파이오니어(Fashion Pioneer)'를 테마로 3D펜을 활용하거나 착용 후 움직임에 집중한 디자인을 다양한 방법으로 구현해 주목받았다.

패션실험전은 서울 사사다 3회 졸업생인 노이어의 이영곤 디자이너와 민복희 디자이너의 지도로 완성됐으며 주식회사 YKK에서 개개인의 디자인에 맞춘 지퍼를 협찬해 작품의 디자인과 제작에 도움을 줬다.

수상자인 최무선, 전혜지 학생은 일본 사사다 초청으로 일본의 본교를 견할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며 YKK상에는 배한웅, 모이아상에는 채영현, 드로우핏상은 권현호, 한국HRD상은 한지수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