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한국섬유·패션대상 수상자 프로필] 공로상 | (사)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간호섭 회장
한국 패션산업 발전의 이론적 토대 구축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는 한국 패션산업 발전 및 글로벌화, 패션 비즈니스 분야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1996년 출범한 순수 학술단체다. 학문 연구에서 나아가 패션산업 현장의 실무와 연결되는 패션 비즈니스 분야의 실증 연구에 집중한다는 면에서 타 학술단체와 차별화된다.
의상 디자인 가정학 등 분야에 발표된 8500여건에 이르는 방대한 학술자료를 통해 패션 비즈니스 산업 발전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1999년 발족된 FABI(International Fashion Exhibition)展은 그동안 홍콩 폴리텍대학, 싱가포르 라셀르 예술대학, 중국 하이난 예술대학 등 해외 대학과 교류를 통해 외연을 확장해 오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과 공동으로 현지에서 국제의상전을 개최했다.
초대와 2대, 3대 회장을 역임한 조규화 전 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 교수(현 이화여대 명예교수), 박혜원 창원대 의류학과 교수(현 창원대학교 대학원장), 최경희 호남대 의상디자인과 교수를 거쳐 현재 간호섭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가 13대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는 2013년 한국섬유신문과 함께 ‘코리아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KTDA)’를 제정, 지금까지 2000여 작품이 넘는 순수 대학생 창작 텍스타일 디자인을 발굴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패션상품 고부가가치화와 국내섬유패션산업 인재발굴 및 육성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특히 기성 및 신진 디자이너와 KTDA 수상작의 실물 콜라보레이션은 매년 업계 주목을 받으며 한층 향상된 대학생 창작 디자인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10월 12일, 2차 최종 실물심사를 마치고 올해 영광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데님 공모전인 ‘케이브랜즈 데님콘테스트’ 역시 한국섬유신문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올해 2회를 맞은 케이브랜즈 데님콘테스트는 총 5000만원의 상금(장학금)을 수여하는 최고의 공모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케이브랜즈의 데님브랜드인 ‘NIX’를 주제로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다. 시상식은 10월 19일 추계학술대회와 동시에 홍익대학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