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패션 트렌드 이끄는 홍콩패션위크 개막

2019-07-09     최정윤 기자

홍콩연착 최정윤 기자=아시아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2020 SS 홍콩패션위크는 오늘(7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열린다. 홍콩패션위크에 참가한 업체는 1020개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번 패션위크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통해 최신 기술과 엮인 패션을 설명하면서, 더 나은 성능을 갖춘 소재 설계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변화, 데이터 마케팅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오늘 열린 세미나는 트렌드 예측기관 패션 스누프(Fashion Snoops)가 예측하는 2020-21 가을 겨울 트렌드다. 세미나를 진행하는 디렉터 마이클 로(Michael Leow)는 2020년과 2021년 가을 겨울 메가트렌드가 밀레니얼 세대의 ‘행복추구’와 인공지능이 발달된 만큼 인간에 집중하는 ‘사람 단계(Human Level)’라고 분석했다.

기계가 발달된 세상에서 사람 손길을 그리워해 손으로 직접 꿰매고 프린팅하는 기법이 대세로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주요 디자인 트렌드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중심으로 디자인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니멀리즘과 함께 색은 편안함을 느끼는 지구톤(Earthy Tones) 중에서도 밝은 색을 위주로 유행한다고 밝혔다.

바이어나 관람객들은 단체로 홍콩패션위크를 관람하기도 했다. 주로 바이어, 글로벌, 말레이시아 단체가 함께 움직이며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전체 분위기를 파악했다.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부스 전시자들은 주요 상품을 설명하면서 바이어들을 설득하고 회사를 알렸다.

이번 패션위크에 새롭게 등장한 국가 부스는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이며, 태국 부스가 가장 주목받았다. 각 국가관들은 해외 진출을 위해 꾸준히 바이어들과 접촉했다. 7월 8일 마지막 세션인 리셉션에서는 바이어들과 전시자들이 함께 어울려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