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한국 스타트업 해외진출 돕는 ‘스타트업 브랜치’ 개소
2019-06-05 정기창 기자
스타트업의 수출, 투자유치, 전략적제휴,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브랜치(Start-up Branch)’가 지난 4일 코엑스에 문을 열었다. 스타트업 브랜치는 앞으로 시애틀, 뉴욕, 두바이 등 해외혁신거점과 연계해 스타트업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력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금융·생산공장 입지, 외국인 투자유치,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글로벌화 등에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 스타트업이 수출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수출기반 특별보증 등 무역금융을 확대공급하고 자유무역지대 입주요건을 완화해 해외진출 거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IR피칭(신기술설명회), 신산업 외국인투자유치 촉진펀드(500억원)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샤넬, BMW, 에어버스, 레고 등 글로벌 대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국내 스타트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1:1 상담회 지원도 뒤따른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global value chain) 진입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후속조치로 이달 중 스타트업 수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창업기업 수출확대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스타트업 50사, 투자자, KOTRA, 수출입기업 등 지원기관 및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