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주년 별마당 도서관, 문화 예술로 채워진 서울 랜드마크

2400만명 방문객 다녀가…230여회 공연과 명사 강연

2019-05-29     정정숙 기자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별마당 도서관이 개관 2년 만에 서울의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문화 예술 공간이 된 별마당 도서관은 오픈 2년 만에 2400만명 이상이 방문객이 다녀가며 핫플레이스가 됐다.

이는 오픈 1년 전(2100만명 방문) 대비 15% 증가했다. 이곳은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다. 지난해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구매고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외소재 카드로 결제한 고객 비중은 약 4%다. 이를 방문객으로 환산하면 연간 100만여 명의 외국인들이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별마당 도서관이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인 여행잡지인 트레블+레저(Travel + Leisure)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별마당 도서관 사진에는 27만건의 ‘좋아요’가 달렸다. 지난 한해 별마당 도서관에 총 230여회 공연과 명사 강연을 선보였다. 160회 이상 진행된 공개 명사 강연(유홍준 교수, 이국종 교수, 김훈 소설가, 승효상 건축가)과 공연(피아니스트 손열음, 빈소년합창단 등)은 해를 더할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열린 공간으로 선보인 별마당 도서관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글로벌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그는 “별마당 도서관 2주년을 맞아 강연, 공연 등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한 만큼 많은 방문객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별마당 도서관은 개관 2주년을 맞아 그동안 명사와 거장들에게만 제공됐던 중심부를 젊은 아티스트의 작품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공개한다. 이를 위한 ‘열린 아트 공모전’에는 100개 작품이 응모했다.

이중 주현제 작가의 ‘책의 성전’이 대상으로 선정돼 별마당 도서관에 설치된다. 책의 성전’은 별마당 도서관의 수많은 책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반짝이는 투명소재를 차곡차곡 쌓아 올려 거대한 오브젝트를 만든 작품으로 별마당 도서관을 아름답고 거대한 책의 성전으로 변모시키는 작품이다.

또 별마당 도서관은 ‘영감(Inspiration)’을 주제로 한 달 동안 다양한 강연과 공연 컨텐츠 등을 전개한다. 지난 2017년 5월 스타필드 코엑스몰 중심부에 만들어졌다. 약 2800㎡ 크기, 13m 높이의 대형 서가로 들어섰다. 매월 새롭게 발간되는 600여종의 국내외 잡지, 7만여권의 다양한 분야의 책들, 중앙을 장식한 예술품 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