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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스파오 장애인 채용... 고용촉진 본격화 ‘시스템 정립’

2019-04-18     김임순 기자

이랜드월드(대표 김일규)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고용촉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랜드월드는 연내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내 직업체험관을 6곳 추가 확장,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는데 널리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 경기, 대전, 대구 지역 등 6개의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내 직업체험관과 직업훈련 체험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훈련센터 수료 학생들이 이랜드월드가 운영하고 있는 SPA 브랜드 스파오 매장 내 취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들에게 맞는 적합한 직무 개발과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등 훈훈한 상생의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이들이 현장에서 보여준 업무 능력은 장애인 고용을 지속, 확대 할 수 있는 믿음과 확신을 주었다” 며 “현재 이랜드월드 내 57명의 장애인 직원들이 근무 중에 있으며 전국 1매장 1장애인 직원 채용을 목표로 지속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월드는 지난 2014년 중증 장애인 근로자 3명을 스파오 서울 명동점 판매사로 고용했고 이후 동성로와 전남 목포점에 각각 2명, 1명의 근로자를 추가 고용, 장애인 채용 시스템을 정립했다.

초기 공단 훈련기관인 직업훈련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매장에서 실무 교육생 과정을 거쳐 취업하는 구조였으나 2016년 국내 처음,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파트너십을 체결, 발달장애인 훈련센터 맞춤형 훈련 시스템을 갖춰 놨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 이병탁 지사장은 “이랜드월드와 같은 직업훈련과 채용이 연계되는 고용모델이 널리 확산, 장애인 고용 안정 및 창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같은 장애인 채용 노력에 힘입어 서울시내 1개뿐이던 발달장애인 훈련센터는 3년 사이 6개로 늘었고, 올해는 충북, 경남, 부산, 강원 지역 등 6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월드는 지난 16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 된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채용과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 등 지난해 달성한 성과들을 높이 평가 받아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 했다. 수상식에는 지난해까지 이랜드월드 패션법인 대표였던 정수정 이랜드그룹 중국법인 부대표가 참석해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