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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리빙 라이프스타일 산업이 뜨고 있다

의류시장, SPA 부상따라 패션산업 내리막 고객은 슬로우로 힐링공간 찾아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최신 트렌드 제안 관람객 28만6000여명 돌파 ‘인기실감’

2019-04-12     김임순 기자

홈 중심의 라이스타일 산업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돼 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호황을 구가했던 의류산업은 패스트패션의 부상과 더불어 내리막을 걷는 반면 상대적으로 슬로우 라이프로 진행되는 홈 리빙 산업은 활성화되는 분위기이다.

최근 개최된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국내외 최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제시하며 국내 최대 규모 리빙 전시회로 떠올랐다. 이 전시에는 역대 최다 관람객인 28만 6000여 명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내 전문 업체 부스참가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글로벌 구스침구브랜드 크라운구스를 비롯한 메종바로바우 마틴싯봉리빙 베베데코 등 침구브랜드가 각자의 헤리티지를 강조하며 관람객들이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들 외 전문 기업군으로 프리츠 한센, LG, 발뮤다, 스메그 등 총 360여 개의 글로벌 기업 및 브랜드들이 참가, 각 부스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부스 참가회사는 고객들과의 판매전을 병행하며 상담을 이어갔다. 트렌드 관이나 신기술을 접목한 가전 등 전자기업들의 홍보관도 활발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전시회에서 만난 홍익대 관련분야 담당교수는 “의류산업에서 패션액세서리까지 매출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니 이제는 라이프스타일 산업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메종바로바우

또 부스를 꾸며 참가한 크라운구스 이재성 대표는 “라이프스타일 산업은 시대적 필연성으로 다가오고 있으니 기업은 이러한 소비자 추세에 대응한 좀 더 갖춰진 상품으로 헤리티지를 제안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침장산업은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브랜드 가심비를 창출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