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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2019 한국패션브랜드대상’ 시상식 이모저모 - 이상봉 디자이너 “국내패션산업을 이끄는 역사다…아시아 넘어 글로벌화 기대”

미래 성장 기둥 역할 기원

2019-03-29     취재부

올해 16회째를 맞은 ‘2019 한국패션브랜드대상’이 지난 3월22일 오후 3시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17층에서 성황리에 거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상봉 홍익대학교 패션전문대학원장 및 한국패션협회·한국의류산업협회의 통합법인인 한국패션산업협회의 김기산 부회장, 전 AFF 김종복 회장을 비롯한 20개 부문 수상자 및 관계자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본지

이날 본지 김시중 회장은 기념사에서 “섬유의류 패션산업이 몇 년 동안 장기불황이 계속됐지만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20여개 수상 업체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악전고투하면서 대한민국 성장의 기둥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로를 치하했다. 이어 “수상 기업들이 50년, 100년 건성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나아가 글로벌을 책임지는 섬유패션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본지

○…홍익대학교 패션전문대학원장이자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는 이날 행사장에서 본인의 시그니처인 품이 넓은 블랙 의상과 챙이 넓은 모자를 써 이목을 끌었다. 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서 인기를 실감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홍익대학교 패션대학원 초대원장을 맡고 있으며, 실무 경험을 전달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1세대

○…이상봉 홍익대학교 패션전문대학원장은 축사에서 “수많은 디자이너들과 오늘 수상한 업체들이 우리나라 패션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역사다”고 격려했다. 또 “이런 상 하나가 우리에게 꿈을 주고 희망을 준다.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수상자들이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로 진출해 K패션을 알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여성복

○…올해로 3년차 여성 컨템포러리 부문을 수상한 ‘마레몬떼’ 지홍찬 대표는 일관되게 상품 기획 방향을 확립해 뚝심 있게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지홍찬 대표는 “우리의 방향성이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용기와 에너지를 북돋아주는 한국섬유신문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 공신력 있는 매체에서 여성 컨템포러리 부문 수상에 힘을 실어주면서 본사 내 직원들, 점주들에게도 설득력 있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에 힘입어 나날이 성장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삼일방직,

○…친환경한지가죽 ‘하운지(HAUNJI)’ 대표와 임원들은 회사가 직접 만든 의류용 원단으로 만든 자켓을 입고 손에는 하운지 원단으로 만든 가방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업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남성복 브랜드 ‘수트에이블(SUITABLE)’은 올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수출에 돌입했다. 해외시장개척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DFWM는 지난달 22일~24일 중국에 이어 베트남 시장 조사에 나서며 활발히 시장개척에 나섰다.

대한민국

○…온라인유통 부문을 수상한 코튼빌은 이날 상장사들 주주총회가 개최됨에도 불구하고 수상을 위해 참석했다. 5만여명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몰에서 패션브랜드 대상 가치를 새롭게 각인시켜 세계화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탄탄한 기본기를 지닌 강소 기업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니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플러쉬미어(PLUSH’MERE)’를 전개하는 에프씨앤케이의 최광돈 대표는 니트 디자이너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면서 브랜드를 차별화해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