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2018년 '영업이익' 29.4% 증가
울산공장 설비 및 인력 전주공장으로 이전 통합
휴비스(대표 신유동)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 배당률은 4.0%로 배당규모는 98억7000만원이다. 휴비스는 상장 후 7년간 평균 3.3%가 넘는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평균인 1.62%(2018년 기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휴비스는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작년 매출은 5.4% 증가한 1조26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9.4% 증가한 344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대비 18.0% 감소했다.
휴비스는 “2018년 원료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악조건에도 주력상품인 LMF의 수급이 안정화되고 위생재생섬유, 신축성 섬유 등 차별화 소재 판매가 증가해 30% 가까운 영업이익 상승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휴비스는 울산공장 생산 설비와 인력을 전주공장으로 통합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해 생산 효율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울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단섬유와 PPS(슈퍼섬유) 섬유는 연산 15만t 규모다. 전주공장 생산설비는 올해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단계적으로 울산공장으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으로 전주공장 유휴 부지를 활용해 각종 유틸리티와 중합공정 가동률을 높이고 생산 설비 대형화로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력 제품인 LMF와 차별화 제품 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유동 대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통합을 결정했다”며 “2020년 이후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휴비스는 오는 3월 20일 오전 9시 30분, 강남구 논현동 주민센터에서 제19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