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F/W 브랜드세일즈쇼 가보니…뉴트로 시대
홀세일 비즈니스에 치중
브랜드네트웍스(대표 변영욱)는 올해 내실을 강화하며 본사가 전개하는 브랜드만 선보인 브랜드세일즈쇼(BSS)를 열었다. 지난 22~23일 서울 강남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열린 19FW 브랜드세일즈쇼(BSS)는 25여개팀이 수주 상담을 했고 유통업계 바이어와 MD 등 200여명이 다녀갔다.
기존 30여개 브랜드를 참여시켜 진행하던 기존 행사와 달리 이번에는 ‘수페르가(SUPERGA)’, ‘골라(GOLA)’, ‘세옥(seok)’ 등 브랜드네트웍스가 전개하는 5개 브랜드만 홀세일 수주회를 진행했다. 브랜드네트웍스는 2010년 시작 후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브랜드세일즈쇼는 브랜드와 리테일러가 서로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 유통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변영욱 브랜드네트웍스 대표는 “국내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만큼 브랜드세일즈쇼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한다”며 “당분간 본사가 전개하는 브랜드 성장에 주력해 기업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9FW시즌 수페르가는 로고를 부각하고 트렌디한 컬러를 더한 뉴트로(새로움 ‘뉴’와 복고인 ‘레트로’의 합성어) 슈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디자인 랩(Design Lab)’에서 영감을 받은 7개 컬렉션을 소개했다. 빅로고를 활용해 트렌디하고 위트있는 디자인이 돋보였다. 페미닌 무드가 더해진 하이엔드 스타일 슈즈와 아웃솔을 높인 개성있는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코닉 모델인 2750은 새로운 컬러와 디테일을 더해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수페르가는 19F/W 꾸준히 이어온 알렉사청, 디즈니 겨울왕국과 콜라보 제품도 출시한다.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골라(GOLA)가 1997년 현대적 감각으로 런칭한 ‘골라클래식’은 70년대 헤리티지를 강조한 슈즈와 복고풍 색깔을 더한 로고인(LOGO-IN)라인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전망이다.
석용배디자이너의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세옥은 소비자 접점을 높이기 위해 F/W시즌 대표상품인 데콘(DECON)라인에 집중한다. 브랜드 태생지인 이탈리아산 고급 소가죽부터 특화된 방수 기능성을 더한 감도높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오는 2~3월쯤 일본과 싱가포르 편집샵에 SS제품 수주를 확정지었다.
사공원 브랜드네트웍스 부장은 “아시아 판권을 가지고 브랜드네트웍스는 세옥 브랜드가 올해 본격적으로 아시아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네트웍스는 그 외 스틸로건, 포토막도 각 브랜드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컬러와 소재를 활용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