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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유통수수료 인하 제화노동자 총궐기대회

2018-12-21     정정숙 기자

민주노총 서울일반노동조합 제화지부(이하 민주노총 제화지부) 소속 제화기술자들은 오늘(21일) 서울 성수동 비경통상의 ‘미소페’ 사무실 앞에서 유통수수료 인하를 위한 제화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민주노총 제화지부는 유통수수료 인하를 위한 총궐기 대회와 함께 폐업 예정인 한 곳의 미소페 협력공장 내 제화기술공에 대해 미소페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된다고 요구했다.

이날 민주노총 제화지부측은 “백화점, 홈쇼핑 등 유통 입점 수수료가 38%에 달한다. 유통수수료 문제가 제화 공임비의 근본적 문제였다”며 “30만원 구두 한 켤레에서 유통수수료를 뺀 18~19만원 중 원청(브랜드)은 하청공장에 약 4만원에서 5만원 사이로 납품단가를 정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화지부측은 “이 납품 단가에서 하청 공장의 회사운영비, 원자재 등을 빼고 남은 돈이 제화공들 공임으로 설정된다”며 “앞으로 제화지부는 제화공 처우개선과 구두산업 미래를 위해 유통수수료 문제 해결에 시민사회 및 정당이 함께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노총 제화지부 소속 250여명 제화기술공은 2시간 동안 미소페와 성수동 일대에서 총궐기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