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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亞랜드마크 ‘스페이스H’ 명동에 개설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경험 글로벌 명소 기대

2018-11-23     이영희 기자

LE(대표 오규식)가 헤지스의 아시아 랜드마크가 될 ‘스페이스 H’<사진>를 지난 23일 명동에 대규모로 오픈해 화제다. 공간으로 헤지스의 정체성을 표현한다는 의미의 ‘스페이스 H’는 지상 1층부터 루프탑까지 약 1200㎡의 규모로 패션부터 예술, 책, 카페, 정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모테산도 ‘프레드 페리’ 플래그십 스토어, 고베 ‘이자벨 마랑’ 스토어를 설계한 일본 유명 건축가 ‘신 오호리(Shin Ohori)’가 설계를 맡았다.

자연에서 영감받아 부드러움과 명확함이 공존하는 건축 테마를 바탕으로 파사드에는 깃털과 같이 부드럽게 반복되는 쉘(shell) 구조를 적용해 헤지스 브랜드의 영속성을 표현했다. 내부 공간은 반 층씩 엇갈리게 쌓은 ‘스킵 플로어(skip floor)’ 구조로 층별 단절감 없이 연속해서 공간을 창조, 오르는 층층마다 새로운 공간을 만나는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1층은 헤지스가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신선한 협업을 선보여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공간이다.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 ‘카페콤마(Cafe comma)’와 협업한 장소이다. 자유롭게 책과 커피를 즐기고 저명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북토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층은 따뜻한 여성의 방을 컨셉으로 헤지스 여성 액세서리와 의류 라인을 선보인다. 나무와 금속의 신선한 조합으로 현대적인 멋을 담은 3층에는 남성 액세서리와 의류 라인이 자리잡고 있다. 4층에는 헤지스 골프웨어와 화사한 색감으로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 키즈 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영국 정원을 연상케 하는 루프탑은 스페이스 H에 특별함을 더하는 요소로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향후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