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섬유의 날 - 정부, 업계와 손잡고 '고부가형 질적 고도화 혁신' 추진
훈포장·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 등 총 51점 포상 금탑 팬코 최영주회장...만역무역적자국 일본에 2억불 수출 은탑 바바패션 문인식 회장...협력사 동반성장 강화 동탑 리무역 이두형 회장...섬유패션 스트림간 발전 기여
제32회 섬유의 날 기념식이 11월 9일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개최됐다. ▶관련기사 8~10면 pdf참조
이날 팬코 최영주 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최 회장은 43년간 기업을 이끌며 만성 무역 적자국 일본을 대상으로 니트 단일 품목 2억불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한국패션산업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팬코는 국내외 현장에서 1만6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국내 150개 협력사를 통해 260억원의 국산 원자재를 조달하고 있다. 작년에는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바바패션 문인식 회장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문 회장은 여성정장 및 캐릭터 브랜드 출시와 매장 확대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협력사와 동반성장으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리무역 이두형 회장은 100% 수출기업이면서 국산 원자재 사용 비율을 86%까지 끌어 올려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 산업포장 수상자인 신한산업 한관섭 대표는 우리나라 염색가공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 및 섬유제품 기술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섬유의 날에는 이들 훈·포장을 비롯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3점, 산업부장관 표창 40점 등 총 51점의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섬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섬유패션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형 구조로 질적인 고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섬유패션산업이 타 업종과 융합, 개인맞춤, 스마트의류 등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온라인 유통과 제조업 융합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은 기념사에서 “기존 생산방식을 혁신하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 제품으로 승부한다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브랜드화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앞서 ‘섬유패션산업 일자리 확대를 위한 청년 구직자와의 만남’과 ‘섬유패션산업 CEO와의 茶담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창의적 도전정신으로 성공한 우수 섬유패션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멘토단과 청년구직자 및 청년창업에 관심 있는 멘티를 초청, 사회진출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교환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섬유의 날 기념식에는 산업부 성윤모 장관과 섬산련 성기학 회장 및 섬유패션업계 임직원과 각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제32회 섬유의 날 주요 훈·포장 및 표창 명단.
■금탑산업훈장 (주)팬코 최영주 회장 ■은탑산업훈장 (주)바바패션 문인식 회장 ■동탑산업훈장 리무역(주) 이두형 회장 ■산업포장 (주)신한산업 한관섭 대표 ■대통령표창(4점) (주)유영어패럴 이우식 대표, (주)파텍스 김무웅 대표, (주)건화텍스타일 민경진 대표,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기관상) ■국무총리표창(3점) (주)엔에프엘 지홍찬 대표, (주)장현섬유 최병욱 부사장, (주)휴비스 차동환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