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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한국 섬유·패션 대상 영예의 수상자 선정 - 기업의 사회적 가치,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주목했다

10월 16일 섬유센터서 시상식, 26개 부문 수상자 배출

2018-10-12     정기창 기자

28회를 맞는 ‘한국섬유패션대상’ 시상식이 10월 16일, 오후 3시 섬유센터 17층에서 개최된다. 올해 시상식은 국내 섬유패션 공모전 최대 규모의 ‘2018 케이브랜즈 GU# 데님 콘테스트’ 시상식(오후 12시 섬유센터 17층 중회의실)과 같은 날 순차적으로 열려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거행된다.

당일 섬유센터 17층에는 데님 콘테스트 본상 수상작(10)과 특별상(10) 등 총 20여 작품이 전시돼 미래 섬유패션 인재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올해 섬유패션대상은 이신우 디자이너와 성화성그룹(SHS FASHION MALL) 강걸(Jiang Jie) 회장을 공로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신우 디자이너는 올해로 디자이너 인생 50주년을 맞았다. 대한민국 패션의 황금기를 열어 젖힌 산증인이다. 본지는 일평생을 한국 패션디자인 산업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높이 여겨 공로패를 헌정한다.

강걸 회장은 지난 10여년간 중국 현지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한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왔다. 그는 특히 최근 한중 교역을 침체에 빠트린 사드 파동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로를 높이 인정 받았다.

내수대상에는 던필드그룹(회장 서순희)이 선정됐다. 서순희 회장은 ‘단순히 옷이 아닌 생명력을 담은 제품’이라는 경영철학에 몰입하며 끊임없는 기술 투자에 앞장서 왔다. 이를 바탕으로 던필드그룹은 던필드알파, 던필드플러스, 여명 등 3개 패션전문기업을 거느린 중견기업 위치에 올라섰다.

한국섬유패션대상 심사위원회는 내수불황과 전세계적인 무역전쟁 등 악재로 고군분투하는 업계 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년보다 많은 수상자를 냈다. 특히 한국패션산업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신발연구소), 윤리적패션(케이오에이), 신진디자이너부문(데일리미러)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중소기업을 함께 선발했다.

신발연구소는 창업한지 3년 된 스타트업이다.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투자펀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케이오에이 ‘르 캐시미어’는 제품을 만들고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지구에 해가 덜 가고 동물을 괴롭히지 않으며 노동자 권리까지 존중 받아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윤리적패션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도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이다. 케이브랜즈는 미래 패션디자인 인재 양성을 위해 50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 올해 시상식에서 사회공헌부문상을 수상한다. 40년 패션 외길을 걸어온 박영주 다듬이 대표는 한·아랍 양 지역간 패션문화산업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다음은 2018 한국섬유패션대상 수상자 명단.
▲공로상 이신우 디자이너(국내) / 성화성그룹 강걸 회장(해외)
▲내수대상 던필드그룹 서순희 회장
▲기능성섬유 부문(이하 부문 생략) (주)신한산업 한관섭 대표 ▲선염사 (주)목련 김용재 대표 ▲서큘러니트 (주)충남섬유 진영식 대표 ▲경영혁신 라온인터내셔널(주) 김봉옥 대표 ▲사회공헌 (주)케이브랜즈 엄진현 대표 ▲마케팅 (주)차코몰파트너스 강수철 대표 ▲품질 창미 윤창섭 대표 ▲패션문화교류 (주)다듬이 박영주 대표 ▲여성복 (주)독립문 조재훈·김형숙 대표 ▲유망여성복 (주)아이디조이 김만열 대표 ▲남성복 (유)던필드플러스 김길상 상무 ▲골프웨어 한세엠케이(주) 김동녕·김문환 대표 ▲어덜트골프웨어 (주)여미지 곽희경 대표 ▲친환경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래;코드 윤영민 부사장 ▲스포츠캐주얼 (주)한성에프아이 김영철 대표 ▲영캐주얼 (주)헴펠 명유석 대표 ▲제화 (주)엘칸토 이혁주 대표 ▲스타트업 (주)신발연구소 박기범 대표 ▲윤리적패션 (주)케이오에이 유동주 대표 ▲침구 (주)더코지네스트컴퍼니 김창수 대표 ▲신규유망 (주)해리텍스타일 김형일 대표 ▲신진디자이너 데일리미러 김주한 ▲맞춤양복 대림라사 강충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