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ROUND, 19S/S 상하이패션위크에서 패션쇼
상해방직협회 10주년 기념, 해외 디자이너 유일 초청 대구소재· 디자이너 이상적 콜라보로 사전 관심집중 韓박영선·中라이징스타 ‘도화’ 모델로...현지 이슈몰이
한국패션산업연구원(주상호 원장)이 추진하는 D.GROUND Project(이하 ‘D.Ground’)가 올 19SS 상해패션위크의 상해방직협회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해외 디자이너로 유일하게 초청받아 10월 13일(토) 오후 7시(상해 현지 시각) 제2 공식장소인 800 SHOW에서 ‘D.GROUND in Shanghai’ 패션쇼를 개최한다.
D.Ground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상해방직협회(Shanghai Textile Association)의 특별 행사 중 하나로 이번 상해패션위크에서 장소영, 김재우 디자이너의 갈라쇼를 구성, 상해 현지의 유력 미디어 및 저널리스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1세대 패션모델 박영선, 중국에서는 고전극과 현대물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하며 최근 디올, 콜롬비아스포츠 등 글로벌 패션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우 도화가 모델로 서면서 쇼 개최 이전부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HEAR AND NOW’를 테마로 상해패션위크에서 선보일 D.Ground의 첫 해외쇼는 섬유 산지로 전통이 깊은 대구의 패션 산업의 현주소를 반영할 수 있도록 패션디자이너가 소재 및 디자인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화제이기도하다. 레이스 소재업체 ‘홍화패브릭’, 프린팅 소재업체 ‘지노인터내셔널’이 두 디자이너와 함께 협업한 디자인이 제안되며, 선글라스 전문업체 ‘JD디자인’도 이번 쇼에 참여한다.
장소영 디자이너의 브랜드 ‘갸즈드랑’은 ‘홍화패브릭’의 레이스 소재를 통해 한국의 정원 이미지를 형상화 한 의상을, 김재우 디자이너의 ‘디자인드바이재우킴’은 ‘지노인터내셔널’의 프린트 소재로 ‘다과’ 이미지를 재해석한 트렌디한 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쇼가 열리는 장소 800 SHOW는 패션 출판, 브랜드 살롱, 자동차 쇼, 예술축제, 전시회, 이벤트, 컨퍼런스 등이 열리는 상해의 랜드마크로 패션브랜드를 위한 전문쇼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중국 및 해외 언론사 150개사 이상이 취재 경쟁을 벌이는 핫플레이스다.
상해의 한 패션전문가는 “상해패션위크에서 한국패션디자이너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였는데 이번 시즌의 중요한 행사인 상해방직협회 10주년 패션쇼에 한국패션디자이너가 단독으로 쇼를 진행하게 되어 개최 이전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디.그라운드(D.GROUND Project)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구광역시 주최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섬유 도시 대구의 소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패션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대구 지역의 패션 디자이너를 선발하여 상품개발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헤라서울패션위크 무대를 통해 선보인 후 올해는 진출 범위를 확대, 상해패션위크 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패션사업본부 윤한영 본부장은 “이번 쇼가 섬유패션산지인 대구 기반의 유망 디자이너와 섬유패션산업을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는 행사 개최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