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일(HEILL)' 파리에서 한국 하이앤드 진수 과시
드뷔시 선율속 100년전 우리민족 생활상 민화 모티브로
‘해일(HEILL)'의 양해일 디자이너가 2019S/S 파리패션위크에서 한국 하이앤드 브랜드의 진수를 과시했다. 지난 9월 30일 오후 2시(현지시간) 파리 르 브리스톨(Le Bristol)호텔에서 개최된 양해일 디자이너의 패션쇼는 자신의 의상뿐만이 아니라 장신구, 아이웨어, 슈즈, 레더 브랜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완벽한 럭셔리 패션을 구현했다.
양해일 디자이너는 “드뷔시 서거 100주년을 기해 그가 인상주의 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명곡을 창조해냈듯이 우리 조상들의 일상을 그린 민화속에서 민족고유의 생활상을 화려한 색채와 재미를 더한 프린트와 디자인들로 새롭게 탄생시키고자 했다”고 디자인의도를 설명했다.
드뷔스의 음악에 맞춰 100년전 우리 민족의 생활상이 담긴 민화를 모티브로 한 35점의 의상들이 마치 한 편의 그림 전시를 보는 것처럼 런웨이를 누볐다.
이번 ‘HEILL(해일)’의 파리 컬렉션에는 조하나 작가의 섬유공예 멋을 담은 가방 및 장신구 JOHANA, 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젠틀몬스터’, 슈즈 ‘세라’ 등 다양한 브랜드가 함께해 패션쇼를 더욱 빛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최고품질의 천연가죽을 적용해 독특한 디테일과 차별적인 컬러로 많은 셀럽 및 고객들의 주목을 받아온 ‘CETTU’의 백과 클러치가 ‘HEILL(해일)’의 의상과 함께 매치되어 완벽한 패션쇼를 도왔다.
양해일 디자이너는 매 시즌 한국의 전통미를 글로벌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파리를 중심으로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 있다. 양해일 디자이너는 “최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표 디자이너로서 K-패션을 알리는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 면서 “한국 모델을 파리 무대에 기용하고 우리 럭셔리 브랜드와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