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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케이브랜즈 ‘GU#’ 데님 콘테스트’ - 93작품 1차 온라인심사 통과

400여 작품 응모…경쟁률 4.3:1로 치열한 경합 10월 4일까지 실물작품 받아 최종 우승자 선정

2018-09-14     정기창 기자

한국섬유신문이 주최·주관하는 ‘2018 케이브랜즈 지유샵(GU#) 데님콘테스트’는 지난 10일 1차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93작품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대학 및 전문학교 재학생 400여명(팀)이 응모해 경쟁률이 약 4.3:1에 달하는 치열한 경합양상을 보였다.

1차 온라인 심사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개인 정보 없이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지난 9월 8일 이뤄졌다. 창원대학교 박혜원 교수, 청운대학교 박두경 교수, 케이브랜즈 현동식 상무이사, 그리고 본지 김임순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박혜원 교수는 “데님이라는 한정된 소재로 디자인하는 공모전이라 다른 패션디자인 공모전과 차별성이 있었다”며 “오히려 이런 제한이 공허하지 않고 구체적인 이미지를 풀어낼 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박두경 교수는 “데님, PVC, 프린트, 매쉬 등 이질적인 소재들을 자신만의 유니크한 감성으로 조합하고 풀어내려는 시도들이 많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현동식 케이브랜즈 상무는 “예상보다 많은 관심과 응모에 놀랐다”며 “데님이라는 하나의 소재로 기성 디자이너가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아이템과 컨셉의 확장성이 돋보였다”는 심사평을 밝혔다. 그는 “응모작에서 보여진 디자인과 디테일의 무한한 창의성이 앞으로 남은 2차 실물 심사를 기대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93팀은 10월 4일까지 2차 실물작품을 제출하게 된다. 본지는 학생들의 실물제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라벨과 캔톤단추, 리벳 등을 제공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이상봉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10월 6일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8일에는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 10월 16일 정오 12시, 섬유센터 17층 중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상 수상자(1작품)는 장학금으로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금상(2작품)과 은상(3작품) 수상자에게는 각각 700만원,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또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섬유신문이 참가하는 각종 전시회에 작품을 전시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의 총 상금 규모는 5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