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저임금, 근로시간단축 등 현장 목소리 경청하겠다”

섬유패션 CEO 포럼, 평창서 열려

2018-05-24     정기창 기자

2018년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이 강원도 평창에서 23일 개막했다. 올해 16회를 맞는 CEO 포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소재부품산업정책관,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자스윈더 베디(Jaswinder Bedi) 회장, 섬유패션업계 CEO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성기학 회장은 23일 개막식에서 “4차 산업혁명은 선택이 아닌 시대적 사명인 만큼 업계의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변화에 대해 진단해 보고 우리 업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성 산업부 국장은 축사에서 “작년 한국은 3년만의 최고치인 3.1% 성장을 달성했지만 섬유산업은 오히려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며 “(섬유패션)산업입지가 좁아져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안다”고 언급했다. 강 국장은 “통상임금,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문제와 관해 현장의 이야기를 잘 듣겠다”고 덧붙였다.

한준석 지오다노 대표는 이날 첫 기조강연에서 한국 섬유패션업계의 지속가능 성장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한국만큼 소재와 봉제, 물류에서 리테일까지 모든 인프라가 골고루 발달한 나라는 선진 6~7개국 외에는 없다”며 “우리의 잠재력을 무궁무진하게 파헤치고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